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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갤러리전주, 이재갑·최수정 초청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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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갤러리전주, 이재갑·최수정 초청 전시회 개최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5.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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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주 갤러리 ‘아트갤러리전주’가 오는 6월4일부터 29일까지 쿤스트서학(서학동갤러리길 미술축제)의 하나로 사진가 이재갑(1층)·최수정(2층) 초청 전시회를 진행한다. 6월6일 현충일을 맞아 아트갤러리 1층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 초청된 이재갑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월남전 참전군인 및 유족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이재갑 작가는 역사를 기록하는 사진가다.

작가는 월남(베트남) 참전 용사들의 변화된 시대에서 침묵하고 아픔을 나눌 수 없으며, 영광이라는 프레임에 갇혀진 진실들을 사진으로 소환한다. 사실보다는 진실을 이야기하고 싶다는 이재갑 사진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월남 참전군인들의 기억들을 수년에 걸쳐 끈기 있게 끄집어낸다. 직접 참전한 국군 용사와 유족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전개되는 특별한 전시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갤러리 2층 에서는  최수정의 '천년의 꽃'이 전시된다. 최수정은 대상을 사색하며 사유하고 작품으로 받아들인다. 그의 작업 노트에서도 인용되었듯이 꽃은 작가가 작품을 구상하는 단초가 됐다. 또한 고사찰의 수미단에 새겨진 천년의 꽃앞에서 오랜 세월의 공간적 사고를 받아들이고 그 세월의 흔적을 초창기 고전 프린트방식인 ‘검 프린트’라는 비은염 인화 기법을 사용하여 또 다른 작품으로 재현한다. 한 겹, 한 겹 덧바르는 동안 작가는 옛 장인의 깊은 숨결이 느껴진다고 한다.

작가가 주로 사용하는 검 프린트는 19세기 회화주의 사진이 널리 유행할 무렵 등장한 비은염 계열의 컬러 인화 기법으로서 판화, 회화, 사진의 특성을 고루 지니고 있다. 수채화 물감으로부터 다양하고 독특한 색상을 만들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복되는 수작업 과정을 통해 작가의 주관적인 표현이 가능하며 완성 후의 큰 성취감이 매력이다. 또한 동시대의 비 은염 방식의 하나인 ‘시아노 타잎’ 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서학동일대 갤러리의 서학아트스페이스에서는 유종상, 구상희, 배달래 작가의 전시가 동시에 개최되고 선재미술관에서는 참여작가들의 작품포스터 전이 전시되며 주변 광장 및 골목에서는 전북지역 공방작가들의 아트마켓이 개설된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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