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22:35 (금)
한국전통문화전당, 무형문화재 장인 ‘채상공예 시연’과 ‘채상 컵받침 만들기 무료체험’
상태바
한국전통문화전당, 무형문화재 장인 ‘채상공예 시연’과 ‘채상 컵받침 만들기 무료체험’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5.30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나무를 채상으로 화려하게 변신시키는 국가 무형문화재 장인의 실시간 시연과 체험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국가무형문화재 장인의 ‘채상공예 시연’과 ‘채상 컵받침 만들기 무료체험’ 행사를 6월 3일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진행한다.

이번 시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3호 채상장 이수자 김승우 장인이 직접 선보인다. 곧은 대나무를 종이처럼 얇게 떠내 다듬고 천염 염료로 염색한 대를 재료로 죽세품을 만드는 기술을 채상장이라 한다. 이번 채상장 시연은 가로세로 엮는 방식의 한 올 뜨기 기법이다. 색색이 염색한 대를 마치 촘촘한 그물을 짜듯 엮어 만드는 기법으로, 한평생 대를 이어온 장인의 잔손질과 정교함을 엿볼 수 있다.

장인의 시연이 끝나면 직접 채상을 체험할 수 있는 ‘채상 컵 받침 만들기’시간으로 이어진다. 준비된 체험 키트를 이용해 대를 엮고 붙이며 나만의 컵 받침을 만들 수 있다. 시연과 체험은 전주공예품전시관 다목적관에서 오후 1시 30분과 3시 두 번 진행된다. 성인을 대상으로 각 시간별 선착순 30명을 모집해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전주공예품전시관 명인명장관에서는 이번 행사와 연계된 특별기획전 ‘짜임, 竹(죽), 木(목)’이 진행 중이다. 전시 작품은 국립무형유산원 ‘전승 공예품 은행제’ 작품들로 채상과 소반의 짜임을 주제로 한 竹(죽), 木(목)의 28여점 공예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전주공예품전시관 홈페이지(jeonjucraft.or.kr)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공예문화산업팀(063-281-161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채상은 대나무 특유의 광택과 화려한 색이 돋보여 일상 소품을 만드는데 많이 사용 된다”며 “늘 곁에 두는 물건에 아름다움을 더하고 소중히 여겼던 선조들의 지혜와 멋을 이번 시연을 통해 느끼고 경험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
  • 도, ‘JST 공유대학’ 운영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