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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성형 후 구축, 방지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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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성형 후 구축, 방지하려면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5.27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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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쁠리성형외과의원 김지훈 원장
강남 쁠리성형외과의원 김지훈 원장

코는 눈과 더불어 성형수술을 많이 받는 부위다. 그러나 수술을 받은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수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으며, 일부 사람들에게는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코 구축이다. 구축은 수술 부위의 피부가 단단해지고 뭉치는 것을 말한다. 구축이 발생하면 코의 피부가 오그라들고 길이가 짧아져 코가 들리게 된다. 이에 흔히 말하는 들창코 증상이 나타난다. 이와 더불어 이물감과 당기는 느낌,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게다가 코의 길이가 짧아지기 때문에 삽입했던 보형물이 코끝을 뚫고 나오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처럼 구축 현상이 발생하면 심미적, 기능적으로 문제가 된다.

이러한 구축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염증이다. 코에 삽입한 보형물에 거부반응이 일어나는 경우 염증이 발생한다. 이때 염증세포가 보형물과 신체 조직을 분리시키기 위해 피막을 형성한다. 이 피막은 탄성이 뛰어나고 질긴 성질이 있어 근육을 당기게 된다. 이에 코의 구축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수술 중 혈관이나 림프관이 손상되는 경우에도 구축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신체의 노폐물과 체액 등이 정상적으로 순환, 배출되지 못해 부종이 발생한다. 이를 방치하는 경우 부종이 딱딱하게 굳어 흉살로 변하게 된다. 수술 부위에 이러한 흉살이 과도하게 발생하면 코가 수축해 구축 현상이 발생한다.

코의 구축 현상이 발생하면 재수술을 통해 교정해야 한다. 이미 구축이 발생한 코는 자연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축과 재수술이 걱정된다면 사전에 발생을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구축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다. 먼저 본인 코의 형태와 높이에 맞는 보형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코에 비해 큰 보형물을 삽입하는 경우, 앞서 얘기했던 거부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본인 코에 맞는 크기의 보형물을 삽입해야 한다. 또한 수술 전 상담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문의의 체계적인 계획 하에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수술을 받은 다음 중요한 것은 사후 관리다. 코에 맞는 보형물을 삽입하고 실수 없이 수술을 끝마쳤다고 해도, 본인이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수술 후 알려주는 찜질과 같은 관리법을 제대로 숙지하고, 금연과 금주 등 금지해야 하는 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부작용 없는 코 성형이 가능하다.

글 : 강남 쁠리성형외과의원 김지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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