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민생현장 방문… 표심 확보
조배숙 후보, 일당독주 저지강조
집권여당 장점 부각…지지 호소
6.1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이틀 남겨두고 민주당 김관영 도지사 후보는 민생현장 투어를 이어가며 발로 뛰는 도지사 이미지 구축에 공을 들였다. 국민의힘 조배숙 도지사 후보는 집권여당의 ‘힘 있는 도지사론’을 집중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25일 민주당 김관영 후보는 서쪽 부안군 위도면을 시작한 민생현장 방문 일환으로 동쪽 끝짜락에 위치한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 부평마을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후보는 부평마을에 이어 무주 태권도원도 방문해 태권도 사관학교 건립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후보는 “생생하고 정확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도민의 삶의 현장을 가슴에 새기며 발로 뛰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주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를 설립해 올림픽 출전국과 세계태권도연맹 회원국 출신 학생들이 모여드는 세계인의 태권도 아카데미로 만들겠다”며 “어느 한 곳도 소외받는 도민들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며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는 이날 완주 봉동생강골시장을 방문해 “전북도민 모두의 성공시대를 열어갈 힘있는 도지사 후보인 조배숙을 지지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 후보는 윤석열정부가 영입한 인재라는 점과 집권여당의 지원 속에 국가예산 확보의 자신감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조 후보의 유세장에는 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도 합류해 힘을 보탰다. 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영입한 인재 중 인재다”면서 “전북의 도약을 위해 새 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도지사, 전북 발전을 위한 힘 있는 도지사로 조배숙 후보를 믿고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