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윤태 후보와 천호성 후보가 단일화 협상에 들어갔다. 천호성 후보 측은 24일 “중단없는 교육개혁이란 대의와 부패비리의 과거로 전북교육을 되돌려서는 안된다는 도민들의 현실적 요구를 반영한 김윤태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환영한다"며 "오늘부터 양 측 실무자들이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등을 조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27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한만큼 최대한 서둘러서 김 후보측과 합의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단일화를 통해 중단없는 교육개혁과 민주진보 교육 강화를 위해 힘을 모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두 후보가 단일화에 적극 나서면서 협상까지 진행되고 있어 단일화 작업은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김 후보가 사전 투료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오는 26일까지 단일화 작업을 마무리하자고 제안하고 천 후보 측도 같은 생각인만큼 시간이 촉박해 실제 단일화가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이틀 만에 여론기관 선정 및 조사, 후보결정, 선관위 신고 등 통상적인 방법으로 절차를 진행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두 캠프도 이 같은 상황을 충분히 알고 있는 만큼 후보간 양보를 통한 흡수 단일화도 예상되지만 이 과정에서 의견 조율에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두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될 지, 성사될 경우 서거석 후보와의 선거구도가 어떻게 변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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