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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 선거 폭행 논란, 당사자 '사실 무근' 자필 확인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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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 선거 폭행 논란, 당사자 '사실 무근' 자필 확인서 공개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5.23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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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전북교육감 후보의 동료교수 폭행의혹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는 피해 거론 당사자의 자필확인서가 공개됐다. 또한 당시 회식 자리에 참석했던 교수 역시 '당시 폭력 사실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고소·고발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거석 후보 측은 23일 폭행 의혹 당사자인 A교수가 "최근 전라북도 교육감 선거와 관련하여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회자되는 사항은 사실 무근임을 확인하여 드립니다"라고 직접 작성한 사실 확인서를 공개했다. A교수는 천호성 후보 측이 지난 2013년 서거석 당시 전북대 총장으로부터 회식 자리에서 폭행당했다고 거론하고 있는 당사자로 이번 사건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또한 당시 회식자리에 참석했던 박승문 생물환경화학과 교수도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이 아닌 팩트가 무차별적으로 나오고 있어 나서게 됐다"며 "최근 제기된 녹취록 내용은 거짓이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당시 회식에 서거석 총장, A교수와 참석했고 회식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는 데 서 총장이 A교수를 교수들이 보는 앞에서 휴대폰을 이마를 찍어버렸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박 교수는 “A 교수가 먼저 자리에서 나가고 몇 분 후 서 총장이 화장실을 가려고 나간 얼마 후 쿵하고 넘어지는 소리가 들려 즉시 문을 열어보니 서 총장과 이 모 교수가 함께 있었지만 다툼의 흔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서거석 선대위는 “진실 규명은 수사와 사법부 판단에 맡기고 정책선거로 돌아가자고 했지만 천호성 후보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이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교육감 선거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며 “이제 사실무근임이 밝혀졌으니 자신의 말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천호성 후보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들은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 후보가 동료 교수를 폭행했다는 것은  각종 보도와 증거 제시로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부인하는 태도에 말문이 막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 후보에게는 최소한의 양심과 용기도 없다는 것이 드러난 만큼 검찰의 신속한 수사와 도민의 엄충한 심판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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