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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인스타, 기성세대는 '페북'...온라인 선거유세 세대별 차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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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인스타, 기성세대는 '페북'...온라인 선거유세 세대별 차이 '눈길'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05.22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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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대면 선거운동 뿐만 아니라 온라인 선거유세도 각자의 강점을 살리는 방식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후보들의 나이대에 따라 선호하는 홍보 방식과 채널이 달라 유권자들 역시 지지하는 후보들의 SNS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어났을 때 부터 디지털 기기와 함께 생활해 온 20대를 비롯해 온라인 소통에 어려움이 없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분류되는 30대 후보들은 다양한 SNS 채널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며 자신의 공약과 정체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보좌관 등 선거 관계자들이 SNS 관리를 도맡는 기성정치인들과는 달리 직접 글도 올리고, 1분 이내의 숏츠 영상도 직접 제작하기도 하면서 유권자들과 솔직한 소통을 이어가는 것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주아선거구에 출마하는 최서연 후보는 인스타그램 피드를 통해 자신의 정책소개부터 자전거를 타며 유권자들을 만나는 영상 등을 섞어서 지루하지 않은 홍보 방식을 펼치고 있다.

청년 정치인의 행보에 관심이 많은 유권자들은 청년 후보가 직접 올리는 자신의 일정을 보며 유세현장을 찾는 등 '참여정치'의 면모를 살리고 있다.

도내 최연소 시의원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신유정 후보(전주타선거구) 역시 인스타그램을 적극 활용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하고 있는 청년 후보 중 하나다.

신 후보는 자신의 시그니쳐로 '달리기 자세'를 선택, 뛰어다니며 유권자들과 만나는 영상을 올리는가 하면 유세차량에서 귀여운 율동(?)을 하는 모습도 과감하게 공개하며 친근한 이미지로 표심 몰이에 나서고 있다.

'전통적인' SNS 플랫폼인 페이스북은 중장년층 후보들의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전부도지사 후보들인 김관영·조배숙 후보는 유세 일정 중간중간에도 글과 사진을 올리며 지역 유세 현장을 전하는 수단으로 페이스북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평균 연령대가 높은 기초단체장 후보들 역시 인스타그램을 병행하면서도 페이스북 게시를 주된 소통통로로 삼고 있다. 이들은 댓글을 통해 지지기반들과 공감대 형성을 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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