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가 시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완산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여름철 생활밀착형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먼저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해 도로 물고임 및 파손부위, 침수우려도로 측구, 빗물받이 등에 쌓인 퇴적토, 급경사지나 교량·언더패스·지하차도 주요구조물 기능 등을 중점 정비할 계획이다.
재난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시설물을 사전 점검하는 한편, 동부대로 붕괴위험지구에 대해서는 재난대응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 절개지 붕괴 시 신속하게 상황전파 및 안전조치를 시행하는 등 차량 및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여름철 쉽게 발생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여름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 45개소와 집단급식소 301개소 등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시민들이 여름철 자주 이용하는 수영장 8개소, 영화관 및 영화상영관 9개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철저한 안전 및 위생 기준 준수 여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시에 폭염·집중호우 등으로 위기상황이 우려되는 독거노인 등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구는 폭염대비 시원한 여름 나기(쿨서비스)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이밖에 노인일자리 참여자 근무시간 조정, 폭염 대응 안전교육 실시, 가로·교통정비 직원의 순찰활동 시간 탄력 운영 등 노인들이 참여 중인 노인일자리 사업을 비롯한 현장업무 근로자에 대한 안전대책도 추진한다.
김병수 완산구청장은 “여름철 생활밀착형 대책과 철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