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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노끈 부활 가능성에 ‘설왕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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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노끈 부활 가능성에 ‘설왕설레’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2.05.18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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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마트 포장대 재배치 검토
시민들 “장바구니 익숙… 이해 안돼”
일부 “박스에 담아갈 수 있어 편리”

 

대형마트에서 사라진 테이프와 노끈이 다시 부활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미 장바구니 사용에 익숙해진 시민들은 굳이 왜 다시 설치하느냐'라는 의견과 '매번 종량제 봉투나 장바구니를 살 수 없으니 실용적일 수 있다'는 입장이 대비되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박스 포장 시 부산물들로 인한 논란이 일자 지난 2019년 ‘종이상자 자율포장 금지’를 위한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0년 1월부터 자율포장대에서는 테이프와 노끈이 자취를 감추게 됐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당시 대형마트 자율 포장대를 복원하고 친환경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면서 최근 이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벌써부터 일부 동네마트에는 테이프와 노끈이 설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18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의 한 마트의 자율포장대에는 쌓아놓은 박스와 함께 테이프와 노끈이 비치돼 있었다.
장을 보고 나온 시민들 대부분은 개인 장바구니를 이용하고 있었지만 일부 시민들은 박스 포장을 하기도 했다.
직장인 박모(34)씨는 "장바구니를 종종 집에 두고올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장바구니나 종량제 봉투를 구매해 집에 몇개나 있다"면서 "그럴 때는 박스에 안전하게 담아가면 되니 편리한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또 주부 이모(46)씨는 "포장대에 테이프도 없고 노끈도 없어 박스 밑면을 겹쳐 접어 담아갔는데 짐이 무거워서 쏟아질까 불안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며 "테이프로 고정하니 훨씬 안정되고 박스를 들기도 편해 훨씬 편리하다"고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환경을 위해 없앴지만 다시 부활시킨다는 소식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전주시 서신동에 거주하는 윤모(50)씨는 "이제는 장바구니 사용이 이미 익숙해졌다"면서 "환경 오염 때문에 없앴는데 왜 다시 쓰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 김모(42)씨는 "종이로 된 노끈이나 테이프를 이용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굳이 부활시킬 필요는 없는 것 같다"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도 좋지만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분위기에는 안 맞는 것 같다"고 고개를 저었다.
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테이프와 노끈을 없앴을 당시 시민들의 불편은 잠시, 환경보호를 위해 시민들이 이해해주시고 동참해 주셨다”면서 “마트에서는 정부의 방침을 따를 예정이지만, 시민들이 이미 장바구니 사용에 익숙해져서 앞으로 테이프와 노끈을 이용한 포장은 많이 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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