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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선 판세분석] ① 전북도지사 김관영 vs 조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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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선 판세분석] ① 전북도지사 김관영 vs 조배숙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2.05.16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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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유능한 경제도지사'.."능력과 비전 보여드릴 것"
조 '힘 있는 도지사'..."도민 모두 성공시대 얼어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완료되면서 오는 1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본보는 6.1지방선거 전북도지사와 전북도교육감, 14개 시군의 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과 경쟁력 등 전체적인 판세를 분석해봤다. 

전북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후보와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들은 대선정국에서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다. 김관영 후보는 지난해 12월 대선을 앞두고 복당해 도지사 출마 선언 37일 만에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는 저력을 보여줬다.

4선 국회의원의 관록을 자랑하는 조배숙 후보도 대선기간 윤석열 대통령의 익산 유세차량에 깜작 등장하며 지지를 표명했고,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로 전략공천 됐다. 두 후보 모두 민주당을 탈당해 다른 정당에서 활동했다가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다시 입당했다.

복당파인 김관영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당내 경쟁후보로부터 ‘적통론’의 집중견제를 받았으나 결선투표까지 접전 끝에 김윤덕·안호영 등 현역 국회의원와 경쟁에서 승리했다. 비주류의 역설로 향후 전북 정치지형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김 후보는 치열한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내홍과 반목을 해소하고자 민주당 원로까지 참여하는 매머드급 선대위를 구성했다. 특히 송하진 도지사가 컷오프 되면서 송 지사의 선거캠프 관계자들도 참여하면서 외연도 확장했다.

김 후보가 이번 지선에서 송하진 지사가 제7회 지방선거에서 기록한 70.57%의 득표율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민주당의 텃밭인 전북에서 4선의 국회의원 출신인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는 쉽지 않은 경쟁이 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북에서 역대 보수정당 후보 중 최다인 14.42%를 얻으면서 국민의힘도 내심 20%대까지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집권여당의 프리미엄과 민주당 일당독점의 지역내 부정적인 정서 등 전북민심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후보는 ‘유능한 경제도지사’를 표방하고 있으며, 조배숙 후보는 집권여당의 후보로써 ‘예산폭탄’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대기업 계열사 유치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자산운용 중심 특화 금융 도시 지정의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김 후보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을, 조 후보는 보수정당 도지사 후보로 역대급 득표율을 획득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로 보인다. 전북·새만금 국제 특별자치도 지정과 디즈니랜드 같은 테마파크와 복합리조트 건설 등의 최대 지역내 현안 새만금 공약도 마련했다.

조배숙 후보는 새만금 메가시티 구축과 글러벌 기업유치, 군산 자동차·조선산업 부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수소특화 국가산단과 탄소소재 산단 등 신산업 특화단지 조성과 서해안 벨트 해양관광 육성, 식품산업의 중심지 구축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김관영 후보는 “전북의 혁신성장 산업생태계 대전환을 이뤄내고, 전북·새만금 초광역화로 산업경쟁력을 갖춘 전북의 미래를 열어나는 길에서 능력과 비전을 보여드리겠다”면서 “전북도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배숙 후보는 “윤석열 정부와 함께 전북이 낙후와 소외에서 벗어나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며 “일부 정치 엘리트만 출세하는 것이 아니라 전북 도민 모두가 성공하는 ‘전북도민 모두의 성공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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