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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이끌어 갈 능력 갖춘 후보자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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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이끌어 갈 능력 갖춘 후보자 선택하자
  • 전민일보
  • 승인 2022.05.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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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등록이 13일까지 이틀간 실시된다.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전북에서는 도지사와 도 교육감 각 1명, 시장·군수 14명, 도의원 40명, 시·군 의원 198명 등 모두 254명(비례 포함)을 선출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263명의 후보자를 확정했으며,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도지사 후보 등 32명을 공천했다. 정의당은 14명이다. 민주당 공천파행으로 무소속 후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총 254명의 당선자가 앞으로 18일 뒤 확정된다. 이들은 지역발전에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역량과 비전을 갖추지 못한 후보자들이 지역일군의 탈을 쓴다면 지방의회에서 되풀이되는 각종 비위행위와 도덕불감증의 추태가 재현될 수 있다.

선출직 단체장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는 지난 1월 17일 30년만에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전면 시행되는 등 지방분권 2.0 시대가 본격화 됐다. 허울뿐인 지방자치 분권이 제대로 정착하고, 실현될 수 있는 원년이다.

제도는 만들어가고 있다. 그 제도를 운영하는 사람들을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하게 된다. 전북은 민주당의 정치적 텃밭이다. 그 만큼 민주당의 역할과 책임이 더 클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해주고 싶다.

민주당은 텃밭에서 압승을 기대하고 있고, 그 가능성도 높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은 기울어진 운동장, 즉 민주당 일당독점 구조를 깨뜨려야 전북이 발전할 수 있다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11일 국민의힘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은 영남지역과 달리 전북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지방의원이 단 한명도 없는 기형적인 구조에 대해 토로하면서 단 한명이라도 당선시켜 달라고 읍소하기도 했다.

지방권력의 균형잡힌 모습은 필요한 부분이지만, 민주당 일당독점이 수십년간 이어지도록 방치한 보수정당의 책임론도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번에 32명의 역대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했다.

후보의 수가 아니라 지역민들이 당의 색깔이 아닌 인물을 보고 지지할 수 있도록 역량과 비전, 도덕성 등 후보자로서 자격을 갖춘 참 후보를 제시했느냐이다. 13일이면 후보등록이 완료된다.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납부·체납사항·공직선거 입후보경력 등 제대로 살펴보고 유권자들은 지역발전의 적임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참고해야 할 것이다.

고민 없는 투표는 짧게는 4년은 물론 오랜 낙후에서 벗어나지 못한 전북발전의 저해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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