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줍깅으로 생태계 보호 앞장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마스크 줍깅 봉사활동을 펼쳐 온 군산중앙여고(교장 김종복)가 13일 수송공원에서 마스크 줍깅 봉사활동을 하면서 생태계 보호에 앞장선다.
더불어 군산고등학교(교장 라구한)도 오는 25일 마스크 줍깅 봉사활동을 릴레이로 진행하며 줍깅을 통한 생태계 보호와 철새보호에 동참할 예정이다.
야외에서 마스크 사용의무가 해제되고 긴박했던 팬데믹이 점차로 엔데믹으로 가는 희망적인 상황이지만 아직도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로 인한 생태계 구성원들의 피해와 고통은 여전하다.
일회용 마스크 주재료인 멜트블론(mb) 부직포는 주로 폴리프로필렌 플라스틱을 재료로 만들어지므로 결국에는 미세플라스틱이 생태계에 유입되면서 인간의 건강마저도 위협하는 지경이 됐다.
이에 중앙여고와 군산고등학교는 마스크 줍깅을 통해 생태계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마스크 피해를 줄이고자 봉사활동을 펼친다.
특히, 중앙여고는 4월부터 줍깅 봉사활동을 권장해 인증샷을 첨부하면 1시간 봉사활동을 인정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여고 관계자는 “군산지역 고등학생들이 마스크 줍깅에 앞장서서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덕분에 군산시가 깨끗한 도시경관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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