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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초단체장 '민주당vs무소속'...무소속 연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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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초단체장 '민주당vs무소속'...무소속 연대 촉각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2.05.09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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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파행에 유력 후보들 탈당후 무소속 출마
탈당 후 국영석, 송지용 등 무소속 완주군수 출마
김제시장 선거도 김종회 전 의원 무소속 출마 채비
군산과 남원, 장수, 순창, 부안 등 탈당 후 무소속행
기존 무소속 현역 단체장 3명 등 무소속 돌풍 촉각
지난 2014년 14곳 중 7곳 무소속 후보가 당선 이변

 

6.1지방선거의 기초단체장 본선 대진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지난 2014년처럼 무소속 돌풍이 재현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민주당 공천파행에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택한 후보와 기존 무소속 단체장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 완주군수 경선에서 컷오프 된 송지용 전 도의장은 10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민주당 완주군수 경선에서 1위를 했지만, 상습도박 의혹에 후보자격이 박탈된 국영석 예비후보도 지난 6일 무소속 출마를 이미 선언했다. 

지난 9일 재경선에서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로 확정된 유희태 예비후보는 그간 여론조사 등에서 선두권을 유지했던 국영석?송지용 등 2명의 무소속 후보와 본선에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완주군수 선거의 남은 핵심변수는 무소속 후보간의 연대 여부이다.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춘 무소속 후보간의 연대가 현실화되면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 김제시장 선거판세도 새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회 전 의원이 12일 무소속 출마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민주당 김제시장 경선에서 0.26%p로 고배를 마신 박준배 김제시장의 조직과 지지층을 누가 최대한 흡수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군산시장도 선거도 나기학 전 의원이 지난 6일 민주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다. 

민주당 컷오프로 일찌감치 무소속을 선택한 장영수 장수군수와 최영일(순창) 예비후보, 윤승호(남원) 예비후보, 김성수(부안) 예비후보 등도 절치부심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대결에 칼을 갈고 있다.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택한 후보들은 상당한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의 최대 경쟁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도시지역과 달리 농어촌지역의 투표성향을 고려해도 민주당의 안방불패 신화를 확신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심민 임실군수와 유기상 고창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등 3명의 현직 단체장이 무소속인데, 현역 프리미엄이 만만치 않아 민주당 후보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무소속 후보간의 연대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일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이변 속출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9일 기준 전북선관위에 등록된 무소속 예비후보는 21명이다. 무려 7명의 무소속 기초단체장이 당선되며 무소속 돌풍이 불었던 지난 2014년 29명이 출마한바 있다. 오는 12일과 13일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있어 무소속 후보는 8년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택한 후보들 중 상당수는 민주당 경선에서 선두그룹에 있었으나 검증과 경선과정에서 컷오프 된 탓에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 “민주당이 14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완승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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