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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공관절수술, 조속한 회복 위해 유의해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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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공관절수술, 조속한 회복 위해 유의해야 할 것은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5.06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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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성모윌병원 안중현 원장
성남 성모윌병원 안중현 원장

의학기술이 날로 발달하며 인공관절수술의 예후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 인공관절수술은 퇴행성관절염 등으로 인해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치료법이다. 관절의 손상 정도에 따라 전체 또는 일부에 대한 교체가 가능하다.

인공관절수술을 진행하면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나 보행 장애, 붓기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으나 흔히 정형외과에서는 인공관절수술을 무작정 진행하기 보다는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하기를 권한다.

이는 인공관절수술 후 회복 기간이 오래 걸리고 고통스러운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재활 치료를 진행하지 않으면 무릎 관절의 가동 범위를 회복할 수 없어 오히려 수술 전보다 거동이 불편해질 수 있다. 보행이 어려워지면 자연히 활동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이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는 문제다. 일반적으로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연령대가 60~70대 이상으로 노년층이 대부분이라는 점도 선뜻 수술을 권하기 어려운 이유다.

따라서 무릎 통증이 느껴지고 계단이나 오르막길을 걷기 어려워진다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높은 굽의 신발을 자주 신고 무릎 관절에 좋지 않은 자세를 자주 취하는 요즘에는 젊은 나이 대에도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릎 통증을 가볍게 여기고 넘어가선 안 된다. 퇴행성 관절염은 초기에 발견하여 꾸준히 비수술 치료를 받고 관리하면 진행 속도를 크게 늦추어 오랫동안 자신의 관절을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최소절개를 통해 인공관절수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시 절개 부위가 넓으면 넓을수록 무릎 주변의 힘줄, 근육 등이 손상되어 수술 후 재활치료를 진행할 때 더욱 큰 어려움을 겪게 되고 회복 기간도 그만큼 길어지기 때문이다. 또 절개창이 크면 출혈량이 많아져 수술의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

이에 최소절개는 불필요한 인대나 근육 조직의 손상을 줄여 수술 후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고 출혈량도 낮출 수 있다. 또 무릎에 남는 흉터의 크기도 줄어들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이 줄어든다. 뿐만 아니라 감염이나 후유증이 발생할 확률도 낮추어 회복을 돕는다.

단, 절개창이 작을수록 수술의 난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과의 정확한 진단 및 상담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회복되는 동안 의료진의 지시를 충실히 이행하여 무릎이 제 기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술 부위가 감염되거나 외부의 충격을 받아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꾸준히 관리를 해 준다면 재수술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글 : 성남 성모윌병원 안중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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