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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건설현장 식당 위생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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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건설현장 식당 위생사각지대
  • 전민일보
  • 승인 2009.02.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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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건설현장의 구내식당들이 위생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구내식당들은 관할 구청에 영업신고도 하지 않은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관계기관의 지도.감독이 요구된다.
현재 전주 효자4.5지구는 아파트 신축에서부터 택지조성 공사 및 관공서 신축, 학교 증축 등 각종 공사로 인해 하루 수십 명에 이르는 근로자들을 상대로 하는 구내 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일명 한바집으로 불리는 이들 식당은 현장 근로자가 주 고객으로 매달 또는 분기별로 식비를 받고 점심 및 새참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구내식당 중 50% 이상은 관할 구청에 영업허가도 받지 않고 불법으로 운영 위생검사 및 수질검사, LPG 사용시설 검사를 받지 않는 등 병폐적인 배짱영업을 해오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식품업계 한 영양사는 "건설현장내 식당들은 지역을 떠돌아 다니는 철새와 같아 영업허가를 받지 않고 식품위생을 무시한 영업을 일삼고 있다"면서, 특히 "음식물 잔반을 재활용하는 것을 비롯해 식자재 보관 및 식그릇 관리도 허술해 식중독 등 여러가지 병을 유발, 근로자에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식당서 나온 음식물 쓰레기를 건설현장과 공한지에 무단 투기하는 등 환경을 오염시키며 불법이 성행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일고 있다.
주민 A씨(62.효자동)는 "택지조성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 특성상 건설현장 식당들이 늦은 밤 아니면 이른 새벽 음식물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는 일이 가끔씩 발생해 이로인한 환경오염이 우려된다"주장했다.
한편 현재 효자4.5지구는 8곳의 아파트 신축현장에 구내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구내식당이 10여곳에 이를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구청에 신고된 구내식당은 4곳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건설회사 한 관계자는 "대형 공사장 등의 집단 급식소는 필요에 따라 운영되기 때문에 일부 집단 급식소들이 무허가로 운영되고 있다며 관할기관에 단속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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