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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어린이날… 아동학대 매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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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어린이날… 아동학대 매년 증가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2.05.04 0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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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3년간 신고 건수 7천건
2021년 실제 사례 1869건
인식개선·사회적관심필요

어린이날을 앞두고 전북지역에서 아동학대 신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도내에서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7000여건에 달했다.

2019년 1993건, 2020년 2453건, 2021년 252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 중 실제 아동학대로 판정된 사례는 2019년 1720건, 2020년 2084건 2021년 1869건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신고 건수가 증가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2020년 10월 발생한 일명 '정인이 사건'이 공론화되면서다.

정인이 사건이란 2020년 10월 13일 서울시 양천구에서 정인이가 양부모의 심한 학대로 입양된 지 271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다.

아동학대로 인해 사망하는 사건이 도내에서도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해 3월 익산에서 거주하던 베트남 출신의 이주 여성 A씨는 아기가 이불에 구토를 해 토사물을 닦던 중 '아이가 우선이고 청소는 나중에 하라'는 남편의 말에 화가 나 딸의 얼굴과 몸을 6차례 때렸다.

5일 뒤 딸이 잠에서 깨 울자 7차례에 걸쳐 아기를 바닥으로 내던지며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함을 감지한 남편은 곧바로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7개월 아기는 뇌사상태에 빠졌고 결국 한 달 뒤 사망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도민들의 사회적 공분이 일었다.

경찰 관계자는 "2020년 발생한 정인이 사건 이후 도내에서도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고 건수 또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개선과 함께 아이들의 인식도 점차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 병원 등에서도 신고가 접수되고 있으며, 아동학대를 목격한 행인 등 신고자 또한 다양해졌다”며 “특히 아이들 스스로 신고하는 경우도 늘어 사회적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과 함께 관심이 더욱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도내 시·군에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배치돼 있으며, 경찰 또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아동학대에 대한 많은 관심과 함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 시·군에는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48명, 아동보호전담요원 39명이 배치됐다.
또 학대피해아동쉼터는 현재 4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경우 5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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