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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갖고 열흘 간 시네마 여행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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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갖고 열흘 간 시네마 여행 돌입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4.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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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예술영화의 축제'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8일 개막식을 갖고 열흘 간의 시네마 여행에 들어갔다. 이번 영화제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원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제의 상징적 공간이던 전주돔을 3년만에 부활하고 부대 공간을 재조성해 개막식을 치렀다.

이날 개막식 사회는 배우 장현성·유인나가 맡은 가운데 오후 6시부터 170여명의 게스트 레드카펫 입장으로 포문을 열었다. 개막식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관객들도 전주 돔 외부에서 레드카펫을 밟는 영화인들을 관람했다. 이후 7시부터 김승수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이준동 집행위원장의 각 경쟁 섹션별 심사위원 소개가 이뤄졌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 기획으로 결성된 그룹 '도레미파'가 흥겨운 공연으로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룹 도레미파는 정형돈과 데프콘이 매니저를 맡고 오대환, 김준배, 이중옥, 형봉식, 이호철, 최영우, 던밀스가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 개막작으로 코고나다 감독의 '애프터 양9After Yang'이 상영됐다.

'애프터 양'은 사람을 위해 일하는 안드로이드 로봇의 사적인 기억을 통해 관객에게 삶과 죽음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영화다. 한국계인 코고나다 감독은 최근 공개된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은 에리크 그라벨 감독의 '풀타임'이다.

캐나다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해온 에리크 그라벨 감독의 두 번째 장편 '풀타임'은 비정규직 직장에 다니며  두 아이를 키워야 하는 싱금맘의 극한 상황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작품이다. 올해 국제영화제에서는 56개국 영화 217편(해외 123편, 국내 94편)이 상영된다. 이 가운데 온라인 상영작은 112편(해외 69편, 국내 43편)이다. 

한국영화섹션에서는 3개의 특별전이 준비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 이창동 감독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특별전 '이창동: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과 태흥영화사 회고전 '충무로 전설의 명가 태흥영화사', '오마주: 신수원, 그리고 한국여성감독' 등이 관객과 만난다.

한편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7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되며 국내 영화제 전용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ONFIFN)을 통해 온라인 상영이 진행된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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