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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목이물감 신경쓰인다면, 역류성식도염 원인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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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목이물감 신경쓰인다면, 역류성식도염 원인 치료해야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4.27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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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요즘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큼큼거리며 목을 가다듬는 사람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코로나 오미크론 후유증으로 인후두 부위의 염증이 남아있거나, 봄철 미세먼지로 인해 가래가 껴서 이물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될 것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많이 발견되는 것이 역류성식도염으로 인해 목이물감을 호소하는 경우이다.

목에 이물감이 느껴짐과 동시에 신물이 올라오고 가슴이 쓰린 듯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역류성식도염을 좀 더 강하게 의심할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잘못된 식습관 때문에 발병된 경우가 많다. 평소에 과식을 하거나 야식을 즐기거나 먹고 바로 눕는 습관 등이 원인이 되는데, 이러한 생활 습관이 지속되면 위장으로 내려간 음식물이나 위액이 식도로 넘어와 자극을 주며, 식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왜 역류가 일어나는 것일까? 원래 식도와 위장 사이에는 음식물이나 위산이 거꾸로 넘어오지 않도록 조임쇠 역할을 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이 굳게 닫혀 있어서 역류 현상을 방지한다. 그러나 다양한 원인에 의해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지면 경계 부위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위에 있던 소화액이나 가스가 식도로 역류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역류성식도염을 진단받으면, 보통은 먼저 염증 반응을 막기 위해 제산제나 소염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위산이 중화됨으로 인해 소화력이 떨어져 역류 증상 외의 각종 소화장애가 동반되기 쉽다.

따라서 제산제나 소염제를 통한 단순히 위산 제거만을 생각해서는 근본적인 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비위 기능을 개선하고 소화력 회복을 위해 한약과 침 치료 등을 이용한 다.

이때 구체적인 치료 계획이나 기간 등은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치료 내용과 가능여부 등은 검사 및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체크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처방을 통해 나아졌다 하더라도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꾸준히 유지해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류성식도염은 잘못된 식습관 및 생활습관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에 과식이나 폭식, 야식 섭취 등은 삼가야 한다. 동시에 규칙적으로 제 시간에 적정량의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식도나 위장을 자극할 수 있는 흡연, 음주, 카페인 섭취 등도 피하는 것 또한 신경써야 할 것이다.

도움말 :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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