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지방세 징수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완주군에 따르면 2008년 지방세 부과금액은 736억7천600만원으로,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4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부과액 중 681억8천100만원을 거둬들여 92.5%의 징수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14개 시?군 중 3번째에 해당하는 것이다.
완주군의 지방세 징수실적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각종 시책을 통해 지방세 징수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그동안 완주군은 지방세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 이장회의, 1마을담당제 등을 통한 사전 주민홍보로 체납을 최소화했다.
또한 세입징수팀의 경우 기존의 PDA를 통한 체납차량 조회의 한계를 인식하고, 체납차량 영상인식시스템을 도입하해 시간과 인력 면에서 보다 효율적인 체납세 징수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편의 제공과 지방세 행정서비스의 수준 향상을 위해 5개 카드사와 계약을 체결해 시가지가 형성된 3개 읍?면에서 신용카드 납부를 확대하고 있고, 향후 이용실적 등을 고려해 늘려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체납세를 독려하고, 번호판을 영치하려면 다소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지방세는 지방재정의 견실화를 좌우하는 만큼 지방세 과징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완주=김성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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