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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전주한지문화축제, 시민참여 확대와 한지문화응용 확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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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전주한지문화축제, 시민참여 확대와 한지문화응용 확장 주목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4.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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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시민참여 확대와 한지문화 응용 확장이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5월 5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 조직위원장 김선태, 총감독 인미애)와 함께 오늘 5월 5일부터 5월 7일까지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한지로 누리고, 한지와 노닐다’란 주제로 스물여섯번째 전주한지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인미애 총감독은 “지난해부터 온라인 프로그램 운영하며 포스트코로나 축제의 확장성을 제시한 조직위는 일상회복을 응원하며 한지의 멋과 가치를 즐기는 축제로 기획 시민과 한지인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며 “올 2022년 제26회 축제를 완화된 정부 정책에 맞춰 현장중심의 대면 소통 프로그램과 더불어 지난해 만족도가 높았던 비대면 프로그램을 부분적으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축제는 크게 개막식, 한지마당, 전시, 포럼, 이벤트, 부대행사 등 6개 분야로 준비되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제28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제2회 어린이 한지미술공모전 ▲한지쇼룸 ▲한지가족소풍 ▲한지코스튬 시민모델 프로젝트 ▲초대작가전 ▲한지응용상품 아이디어 공모 ▲한지 조형물 전시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5일 현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은 공예대전 및 미술공모전 시상과 함께 ‘나는야 한지의상 디자이너’ 프로그램의 시민참여 패션쇼로 마무리된다.

특히 금년에는 특별프로그램으로,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전주한지 가족소풍’ 프로그램에 사전 신청한 가족들과 함께하는 한지놀이 등을 현장에서 진행하는 한지와 함께하는 봄 소풍 기분을 만끽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한지가족소풍 참가자들을 비롯한 사전모집한 시민을 현장과 동시에 온라인으로 초대해 진행된다. 함께 만드는, 참여형 축제 방향에 따라 지난해 실험적으로 도입한 한지를 활용한 각종 공모전을 올해도 계속 추진한다. 먼저 ‘전주한지 굿즈 상품 공모전’은 한지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는 공모로 전주한지의 쓰임을 새로이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상품화 할 기회를 제공하는 무대다. 지난해는 한지 책싸개가 공모전에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두 번째로 맞이하는 ‘제2회 어린이 전주한지 미술공모전’은 전주한지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한지를 배우고 한지 위에 꿈과 감수성을 꽃피울 수 있도록 돕는다. ‘한지체험키트공모전’은 한지업체가 참여하는 지역상생형 프로그램으로서 공모로 제작된 체험키트는 축제기간 동안 시민과 함께 누리며 지역업체의 판로 확대와 홍보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에 새로이 마련한 ‘한지 조형물 전시’는 지역 예술작가들과 연계해 한지로 대형조형물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조각과 설치미술을 하는 예술작가들이 한지를 활용해 작가들의 조형언어로 만든 조형물을 축제가 열리는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 전시하여 시민들의 발걸음을 잠시 붙잡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주한지로 만든 의자, 테이블, 가방까지 우리가 몰랐던, 우리 생활 속 한지의 쓰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한지 쇼룸’도 구축해 한지를 한층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지축제와 함께 매년 개최되는 제28회 전국한지공예대전은 지난 3월부터 원서를 교부하고 4월 15일부터 3일간 접수를 시작한다. 출품부문은 지호, 지승, 지화의 전통부분, 의상, 그림, 조형의 현대부분과 응용한지공예를 엿볼 수 있는 기타부문 총 3부문으로 구성된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5일 개막식에서 국회의장상인 대상을 포함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이 시상되며, 수상작들은 5월 한달간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로 선보인다. 

조직위는 특별히 올해부터 전국한지공예대전 ‘초대작가전’ 출품작 중 ‘올해의 초대작가’를 선정, 한지 공예 작가의 역량 강화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따라 안전하게 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해 그동안 느끼지 못한 축제의 갈증을 해소한다. 온라인상으로만 참여했던 한지체험키트는 온라인과 함께 현장에서도 진행하며 현장의 어울림, 생생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한지패션대전 연계행사로 한지 패션 및 생활 악세사리 만들기 체험부스도 마련한다. 안전을 위해서 특별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사전 모집할 계획이고, 사전모집에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도 현장에서 상시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한편, 경기전에서도 한지와 노니는 행사가 준비된다. 전주한지로 경기전 부속채인 수복청과 경덕헌의 창호지를 직접 교체할 수 있는 체험을 통해 젊은 세대와 외국인에게는 전통문화를 체험의 기회를, 기성세대는 추억을 되새겨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 밖에 조직위는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며 축제를 홍보 소통창구를 운영하며 각종 프로그램 홍보와 함께 이벤트도 진행한다. 프로그램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전주한지문화축제 홈페이지(www.jjhanj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태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비대면으로도 우리가 한지로 하나될 수 있음을 증명해보인만큼, 이번 제26회 전주한지문화축제에서도 시민과 한지인들의 손길을 통해 모두가 누리고 즐기는 한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가정의 달인 5월 한달은 가족과 함께 한지축제에서 한지를 보고, 느끼고, 배우고,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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