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민주·시민·역사교육 강화를 약속했다. 황 예비후보는 21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참여와 협력, 통합과 상생으로 함께 살아가기 위한 교육이 진행돼왔지만 참여보다는 이론과 지식 전달에 머물러 왔다"며 "충분히 성숙된 우리사회와 학생들의 역량을 고려해 보다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민주·시민·역사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토론·논리 탐구형 수업확대와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강화, 학교 정치교육 강화, 청소년 정치참여 확대 및 교사 정치기본권 보장 노력, 체험·참여 중심의 역사교육 강화 등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황 예비후보는 “우리 아이들에게 일상이 된 미디어를 잘 해석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며 "자기 생각을 말하고 글로 표현하는 교육, 뉴스를 직접 제작하며 건전한 비판능력을 기르는 교육, 다양한 관점의 뉴스를 비교 분석하는 교육 등 미디어를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을 임기 시작 즉시 확대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독일 보이텔스바흐 협약’와 같은 ‘전북형 보이텔스바흐 협약’을 추진해 학교정치교육 강화하고 일상에서 민주주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교육센터 설치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역사교육활동 지원예산 확대, 외부기관과 연계한 역사체험 교육활동추진, 전북지역 독립운동가 정신잇기 운동, 전북학생 독도방문단 구성, '동학' 교과서 발간과 선택과목 개설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김영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