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시력교정술로 알려진 스마일라식은 ‘차세대’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최근 들어 가장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시력교정술 중 하나로 손꼽힌다.
각막표면을 투과하는 초정밀 펨토초 레이저를 사용, 각막에 약 1~2mm의 최소 절개창을 생성한 후 시력 교정에 필요한 만큼만의 각막 실질을 제거하는 방식의 스마일라식은 절개부위 최소화로 인해 각막의 외부노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특징이다.
통증이 적은 것은 물론 각막손상 등의 부작용 발생 역시 감소시킬 수 있으며, 외부충격에 강하고 회복속도도 빨라 대학생, 직장인 등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대다수의 안과전문의들은 스마일라식 수술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술 전 ‘의료진 숙련도’와 ‘재수술 확률’, 두 가지 항목을 반드시 확인해 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타 시력교정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비의존도가 낮은 스마일라식은 시력교정에 필요한 각막 실질을 집도의가 직접 제거해야하는 고난이도 수술로, 의료진의 정교하고 세밀한 테크닉과 풍부한 수술경험에 따른 전문성은 수술 성공유무를 결정짓는 핵심요소로 분류되고 있다.
다만 의료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낮을 수밖에 없는 일반 환자들이 의료진의 숙련도를 임의대로 판단하기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때 의료진 숙련도 및 전문성 파악을 위해 객관적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해당 병원이 진행한 수술건수다.
수술경험이 많은 의료진일수록 어떤 형태로 각막을 디자인하고 수술을 진행할지 자신만의 데이터로 미리 예측해보는 정교한 설계가 가능하고, 환자마다 다른 각막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시축을 정확히 분석해 수술정확도 및 안정성을 높일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부작용 등으로 인한 재수술 확률 또한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대한안과학회에서 공식 발표된 ‘국내 스마일라식 수술 이후 근시 퇴행 및 재수술 확률’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단일 안과 기준 가장 많은 스마일라식 수술건수는 약 8만 건 이상으로, 이중 부작용 등으로 인한 재수술 확률은 단 0.5%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스마일라식 재수술 확률이 평균 2~3%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1/6에 불과한 국내 스마일라식 재수술 확률은 우리나라 의료진들의 높은 숙련도와 함께 수술건수가 많을수록 재수술 확률이 낮아진다는 것을 동시에 입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스마일라식을 고려하는 환자들이 염두하고 있어야 할 항목으로 ‘의료진 숙련도’와 ‘재수술 확률’을 짚어봤지만, 이는 스마일라식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치료를 요하는 모든 수술에 있어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특정 수술의 장점, 가격 등 부수적인 부분에 현혹되지 말고 수술 전 전문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및 정밀검진 등을 통해 자신의 상태에 맞는 수술방법을 찾고, 체계적인 프로세스 아래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글 : 눈에미소안과 김성민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