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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손발에 생기는 작은 수포, 한포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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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손발에 생기는 작은 수포, 한포진 의심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4.21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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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한의원 안양점 김의정 대표원장
생기한의원 안양점 김의정 대표원장

한포진은 손이나 발에 가려움을 동반한 수포, 구진을 특징으로 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보통 20~30대 여성, 물이나 세제를 많이 사용하는 주부, 미용업계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나며 증상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발생 초기에는 투명한 깨알 같은 작은 수포가 손끝과 발끝이나 손발가락 마디 사이에서 시작되어 점차 퍼지고 합쳐지면서 점점 커지게 된다. 심한 경우 손이나 발의 경계선을 지나 손목과 발목 위쪽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발생 초기에는 투명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붉거나 노란색의 불투명한 색으로 변한다.

한포진을 앓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치료를 소홀히 하다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 몸 내부의 문제로 시작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시술이나 연고 등의 일시적인 치료에는 한계가 있다.

손상된 손과 발을 잘못 관리하면 그 상처를 통해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침입하여 다른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상처도 주의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면역력의 문제로 보고 있다. 따라서 면역력을 끌어올려 주는 치료와 함께 염증을 배출해 주는 치료를 병행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체내 독소 제거와 면역체계를 바로잡고 개인의 체질과 증상을 고려한 한약 치료 등을 진행한다.

한포진이 발생한 피부에 지속적으로 만지고 손을 대는 것이 감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손, 발을 만지거나 가려울 때 긁는 것을 최대한 주의하고 집에서도 증상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회복을 위해서는 물집을 터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물집을 터뜨리게 되면 상처가 생길 위험이 높아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더불어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이 없는 경우에는 따뜻한 물을 이용한 수욕, 족욕을 통해 혈류순환을 증가시키고 면역기능을 안정화 시키는 것이 좋다.

글 : 생기한의원 안양점 김의정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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