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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도지사 경선...송心 응집력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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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도지사 경선...송心 응집력 최대 변수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2.04.20 0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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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23일 권리당원 온라인·ARS
21일~22일안심번호선거인단투표
송지사 지지자들 김관영지지 선언
최대 조직완전 흡수 등 여부 관심
안호영“송지사정신훼손행위”비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특히 정계은퇴를 선언한 송하진 도지사의 조직과 지지자들의 응집력이 경선과정에서 어느 정도 파괴력을 발휘할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19일 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전북도지사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50%를 합산해 최종 결정된다. 민주당 도지사 경선후보는 김관영·김윤덕·안호영 등 3명이다. 

권리당원 투표는 20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과 모바일 ARS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는 22~23일 이틀간 실시된다. 20일~23일까지 권리당원과 도민 안빈번호 선거인단 투표결과에서 과반이상의 득표자가 나오면 23일 본선 진출 확정된다. 

만일, 과반이상의 득표자가 없으면 26일~29일까지 1차와 같은 방식으로 2차 결선투표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그 동안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송하진 도지사가 공천배제 후 정계은퇴를 하면서 3명의 경선후보들은 송 지사 지지층 흡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일단 송심(心)은 김관영 예비후보의 손을 들어준 모양새이다. 김관영 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송하진 도지사와 전화통화를 통해 충분한 교감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송 지사의 최측근 인사들이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김관영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화하기도 했다. 송 지사의 선거캠프와 지지자들은 20일부터 실시되는 도지사 경선투표에 대비해 김관영 후보 지지배경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조직을 풀가동하고 있다. 

반면, 김윤덕?안호영 등 2명의 경선후보는 송 지사와 접촉하는데 실패했다. 안 의원측 이날 은 송 지사의 지지자들이 김관영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과 관련, “송 지사의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이다”고 비판했다. 지난 18일 송 지사는 안 의원의 면담요청을 거부했다. 

도지사 경선의 50% 비중인 권리당원을 확보하지 못한 김관영 후보의 입장에서는 든든한 지원군임은 분명하다. 전주시장 두 번과 도지사 두 번 등 16년간 탄탄한 조직력을 갖춰 놓은 송 지사의 조직과 지지층이 김관영 후보에 어느 정도 응집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송 지사의 핵심조직 대부분은 김관영 후보진영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하부조직 관계자들은 송 지사의 정계은퇴로 일부 이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송 지사가 밀실공천의 희생양이라는 격양된 반응이 많아 조직과 지지자들의 결속력이 강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송 지사의 3선 출마를 위해 많은 권리당원을 확보한 것은 지역정가에서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면서 “권리당원 확보가 미흡한 김관영 후보입장에서 천군마마를 얻은 모양새이지만 송 지사의 지지층이 어느 정도 응집될지가 관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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