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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 조배숙 전 의원 전략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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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 조배숙 전 의원 전략공천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2.04.12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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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호남 3곳 단수공천 선택
전북지역 보수정당 첫 경선 무산
도당, 광역·기초비례후보만 경선
조배숙 전 국회의원
조배숙 전 국회의원

국민의힘은 6.1지방선거 전북도지사 후보로 조배숙 전 의원을 전략공천 했다. 조 전 의원과 김용호 변호사, 양정무 랭스필드 회장 등 3명의 후보간의 보수정당 사상 전북에서 도지사 후보자 선출을 위한 첫 경선시행이 기대됐으나 결국 전략공천 카드를 선택했다. 

1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인천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충북, 충남, 경남 등 8개 시도의 광역단체장 경선방식과 경선후보자 등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서울(오세훈)과 부산(박형준), 경북(이철우) 등 3개 지역은 전략공천 했다.  

공관위는 전북과 전남, 광주 등 호남 3개 지역은 단수추천 하기로 했다. 이번에 전북은 조배숙 전 의원, 전남은 이정현 전 의원, 광주는 주기환 전 대검 수사관 등 3명이 전략공천 됐다. 

이번에 단수추천 된 후보자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으나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호남 3개 지역의 후보자에 대한 전략공천 철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특히 조 전 의원은 지난 8일 추가 공모에 참여해 사실상 영입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조 전 의원은 대선기간 윤석열 당선인의 익산 유세차량에 올라타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인 김용호 변호사와 양정무 랭스필드 회장은 정치신인이지만, 조 전의원의 경우 4선의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다. 

이 때문에 조 전 의원이 중앙당과 사전 조율없이 정치신인 2명과 당내 경선을 수용하면서 전북도지사 출마를 결정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지역정가에 파다했다. 조 전 의원은 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조 전 의원이 출마를 결심한 것과 관련, 지역정가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해 2월 변경한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규정’에 주목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제22대(2024년) 총선부터 비례대표 당선권인 후보순위 20위 이내에 호남인사 5명을 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준석 당 대표의 시스템 공천 등 경쟁을 강조했던 국민의힘이 정치적 기반이 낮은 호남 광역단체장 후보 결정방식을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으로 확정, 반발이 예상된다. 김용호 전 변호사는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에서 경선기회 조차 잡지 못했다.

지난 11일 전북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양정무 랭스필드 회장은 최고위의 결정을 일단 지켜본다는 방침이지만, 출마회견 다음날 조 전 의원의 전략공천이 결정되면서 이상한 모양새가 연출됐다. 

한편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6.1지방선거와 관련, 30명이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광역·기초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해서는 경선을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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