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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교통사고 후유증, 외상 없어도 나타날 수 있어 예방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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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교통사고 후유증, 외상 없어도 나타날 수 있어 예방치료 필요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2.04.12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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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이수세원한의원 박세원 원장
동작구 이수세원한의원 박세원 원장

보통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외상이 발생했거나 또는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곤란을 받지 않는 한 병원을 찾아가길 귀찮아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교통사고 환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사고 당시에는 특별한 이상이 감지되지 않는 이상 치료를 하기보다는 방치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러한 행동이 만성적인 교통사고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어 사고 이후 후유증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교통사고는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이 더 크게 전해질 수 있다. 경미한 접촉사고의 경우 역시 신체에 가해지는 손상은 클 수 있으며 후유증 역시 심한 정도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교통사고 후유증 초기에는 쉽게 인지하기 어려워 치료 시기가 늦어지기 쉽지만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증상이 심해지고 치료 또한 어려워진다.

교통사고 발생 후 외상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룬다면 일정 시간 경과 후 목, 어깨, 허리 통증부터 어지럼증, 두통, 소화불량, 손발 저림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사고 이후 긴장한 탓에 증상을 잘 인지하지 못했거나 사고 당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치료를 하지 않고 지나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은 치료를 진행하지 않으면 저절로 좋아지지 않고 통증이 만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의 충격으로 체내에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혈액이 한 곳에 정체된 어혈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이러한 어혈이 전신을 돌아다니며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해 다양한 증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어혈은 검사를 통해서도 파악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교통사고 후유증, 특히 증상은 있으나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환자의 경우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의에서는 침 치료를 통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약침치료로 근육과 인대, 관절 손상을 회복시켜준다. 또 사고의 충격으로 틀어지거나 뒤틀린 뼈와 근육을 바로잡아주는 추나요법과 어혈을 제거하고 통증을 감소시켜 주는 한약처방과 한방물리치료 등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증상의 개선과 함께 신체 기능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치료는 증상을 정확하게 살펴보고 환자별 체질에 맞는 다양한 치료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교통사고 후유증의 신속한 증상 개선과 신체 기능 회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는 것을 권장한다.

글 : 동작구 이수세원한의원 박세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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