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20:59 (목)
전략공천vs경선시행…국힘 전북도지사 공천 관심 집중
상태바
전략공천vs경선시행…국힘 전북도지사 공천 관심 집중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2.04.12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정무·김용호 이어 조배숙 가세
정치불모지 전북서 3명 경쟁구도
양·김 경선주장…중앙당 결정촉각
4선 조 전의원, 전략공천 가능성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놓고 사상 첫 경선이 시행될지 아니면 전략공천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선기간 윤석열 당선인 지지를 선언한 4선의 조배숙 전 의원이 추가 공모로 참여해 전략공천설이 솔솔 제기된다. 

11일 국민의힘 전북도당 등에 따르면 김용호 변호사와 양정무 랭스필드 회장에 이어 4선 출신인 조배숙 전 의원이 가세하면서 3자 구도가 형성됐다. 정치불모지인 전북에서 복수의 도지사 후보가 출마한 것도 이례적인데 사상 첫 경선 요건을 갖추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전북에서 국민의힘 등 보수정당은 지난 12년간 도지사와 시장군수, 지방의원 등을 총망라해도 고작 22명의 후보를 배출하는데 그칠 정도로 정치적 불모지이다. 하지만 대선 승리와 역대 최고 득표율을 확보하면서 이번 선거에만 3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인 도지사 후보도 3명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가장 먼저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용호 변호사와 후발주자인 양정무 랭스필드 회장의 경쟁구도에서 4선의 거물급인 조배숙 전 의원이 동참하면서 ‘전략공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조 전 의원은 16·17·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민주평화당 대표 등을 지낸 거물급 정치인인 반면, 경쟁후보인 김용호 변호사와 양정무 랭스필드 회장은 정치신인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지난 6일 광역단체장 후보 공모를 마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공관위는 8일 하루동안 추가 공모를 실시했고, 조 전 의원이 공모에 참여했다. 조 전 의원은 추가공모 다음날 인 지난 9일 개인 SNS를 통해서 전북도지사 출마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의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가운데 차기 총선에서 비례대표 호남 몫을 염두에 둔 출마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양정무 회장은 “중앙당 면접과정에서 전략공천 이야기는 들은 적 없고, 선의 경쟁을 도모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준석 대표가 시스템 공천을 거듭 강조하고, 지난 9일 중앙당 공관위가 각 시도당에 기초단체장 경선에서 ‘내리꽂기 공천’시 불이익을 주겠다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복수의 후보자가 있는 곳에 대해 경선을 통한 컨벤션효과를 모색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4선의 조배숙 전 의원이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로 가세하면 3명의 경쟁구도이지만, 정치신인과 동일선상의 평가가 이뤄지겠느냐”면서 “정치 불모지인 호남의 특성을 감안해 인지도가 높은 조 전 의원의 전략공천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