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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젊은층 증가하는 어깨통증, 정형외과적 진단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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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젊은층 증가하는 어깨통증, 정형외과적 진단 중요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4.11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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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연세이음정형외과 박민석 원장
화정 연세이음정형외과 박민석 원장

반복적인 동작을 취하거나, 잘못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거나, 무리한 힘의 사용 등은 여러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어깨 병변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15년 200만4500여명에서 2019년 236만2100여명으로 약 20% 늘었다. 또한 최근 5년간 오십견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 2020년 기준 50대가 31.7%로 가장 많았지만 20~30대도 3.8%까지 증가했다.

오십견은 흔히 50대에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고, 격한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젊은 이들의 어깨 건강에 주의가 요구된다.

오십견의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며 흔히 특별한 외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간혹 경미한 외상 후에 서서히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노화와 외상 등으로 두꺼워진 관절낭이 힘줄과 인대에 유착되면서 발생한다.

초기에 통증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온찜질 등의 자가 치료를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깨 부위의 통증이 발생한 뒤, 자연스럽게 치유되지 않고 일정기간 지속되거나 야간통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정도에 이를 경우 증상에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을 감싸는 근육과 힘줄인 회전근개가 파열돼 어깨에 통증과 기능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퇴행성 변화로 나타나며 무리한 운동과 외부 충격도 원인이 된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통증이 나타났다 없어지기를 반복하는데, 점차 심해지며 목과 팔까지 통증이 퍼지게 된다. 특히, 팔을 위쪽이나 몸 뒤쪽으로 뻗을 때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두 질환 모두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 주사치료, 운동 재활 치료 등 비수술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다. 비수술 치료에는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주사치료 등이 있다.

도수치료는 직접 손과 도구를 활용해 관절과 근막을 이완시켜 기능적 문제를 해소하는 치료다. 수술과 약물에 의존하지 않아 출혈 등의 부작용 우려가 없어 고혈압, 당뇨, 고령의 환자들에게도 활용 가능하다.

어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어깨에 무리를 주는 자세를 피하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할 때는 30분에 한 번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 찬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쓰고, 어깨에 무리가 가는 과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글 : 화정 연세이음정형외과 박민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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