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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 방치하면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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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 방치하면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4.11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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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바로척한의원 엄지태 원장
청주 바로척한의원 엄지태 원장

현대인들은 누구나 조금씩은 통증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어깨나 허리와 같은 부위가 결리거나 뻐근한 통증을 잠깐이라도 느껴보지 않고 편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아마도 찾기 힘들 것이다.

복대동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여성 A씨도 동일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현대인이다. 허리와 어깨가 결려 뿌리는 파스나 붙이는 파스 제품을 달고 살고 있으며,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뻐근함과 피로가 밀려오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적지 않은 불편함을 겪고 있다.

A씨는 40대가 넘어가는 나이에 의해서 원인을 찾았다. 과거에 비해 이처럼 아픈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나이가 들어 관절이나 근육이 퇴행성 변화를 겪기 때문에, 이러한 통증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는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나이가 들면 근골격계 통증이 생기는 것이 아예 틀린 말은 아니다. 젊은 나이에 비해 관절, 근육, 인대 등이 약해져 통증이나 질환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인은 꼭 나이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생활 속에서 본인이 잘못된 자세를 오랜 시간 취하는 습관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있다. 통증의 원인 중에서는 잘못된 자세를 오래 취해 근육이나 뼈, 인대에 부담을 주는 것이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잘못된 자세란 구부정하게 허리나 목 등을 굽히는 자세를 오래 취하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 등을 이야기한다. 척추, 목과 같은 중요한 부위가 있는 곳을 구부정하게 구부리면 해당 부위에 있는 뼈와 근육, 인대에 부담을 주게 되고, 이는 곧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골반과 같은 부위의 균형을 잃게 만들어 신체 전반적인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신체 불균형과 통증은 단순히 아픈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심해질 경우에는 디스크와 같은 질환으로 번질 수 있다. 디스크는 만성화되면 통증이 불면증을 초래할 정도로 심해지게 되고, 오랜 기간 앓게 되어 증상이 심각하다면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의원에서는 침이냐 한약, 부항, 뜸 등의 치료가 이뤄지는데 이외에도 추나요법을 적용하기도 한다. 추나요법은 비뚤어진 뼈와 근육, 인대 등을 손 또는 신체 일부로 밀고 당겨 기능적,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뒤틀어져 있는 관절과 근육을 교정하는 해당 방법은 불균형한 체형을 교정해야 하거나 근골격계 통증, 디스크 초기 증상이 있는 경우 쓰인다. 또한, 불안정한 관절 조직의 회복을 도와  신체 밸런스를 회복과 혈액 순환 해소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어혈을 제거해 교통사고와 같은 큰 충돌 이후 생기는 후유증을 치료하는 부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추나요법은 수기로 진행되는 치료인 만큼, 사람의 체질이나 통증 정도, 신체 특성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청주 바로척한의원 엄지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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