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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수소산업 3대 인프라 구축, ‘신산업 봄날’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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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수소산업 3대 인프라 구축, ‘신산업 봄날’ 앞당긴다
  • 서병선 기자
  • 승인 2022.04.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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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수소산업 육성 방침에 맞춰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등 완주군 관련산업 3대 인프라의 지역발전 효과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완주군이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 유치한 수소산업 관련 핵심 인프라는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와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사업’, ‘신재생 연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안전성평가센터’ 등 3개를 들 수 있다.

이들 기관 건립과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총 사업비 1,16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는 연면적 7,500㎡에 시험동과 본관동·고객지원동 등을, 신재생 연계 ESS안전성 평가센터는 1만6,500㎡의 부지면적에 실증설비를 각각 구축하게 된다.

3대 핵심 인프라가 마무리되면 100kW 이하의 연료전지 인증(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과 100kW 초과 연료전지 인증(ESS 안전성평가센터)에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이 더해져 국내 최초의 ‘수소 연료전지 인증 원 스톱(one-stop) 시스템’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되면 완주군이 수소 연료전지의 시험과 평가, 인증을 총괄하는 수소산업 인프라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에 따른 지역발전 효과로는 △고객지원동 내 벤처기업 유치 △검사·세미나를 위한 유동인구 약 5,000명 발생 △수소용품 전문인력 양성 △해외 인증기관을 활용한 해외인증 지원 등이 손꼽히고 있다.

신재생 연계 ESS안전성 평가센터는 국내 ESS 화재손실 30% 이상 감축과 화재예방 등을 사업목표로 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국내 ESS 화재사고는 총 32건으로 약 1조 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K-배터리 산업 위축 등 해법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평가센터에는 각종 실증설비가 들어서게 되고, 오는 2025년까지는 기술연구 성과와 안전체계 선도 등의 단기적 성과가, 오는 2030년까지는 저탄소·디지털 고도화와 신재생 분야 고급인력 양성 등 중장기 성과가 예상된다는 관련기관의 설명이다.  

지난해 산자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사업’ 역시 내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95억 원을 투자하게 되는 데, 수소전기차와 가정용·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확대에 따라 수명을 다한 사용후 연료전지의 재사용 인증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완주군이 수소 연료전지의 ‘사용 전’ 인증체계와 ‘사용 후’ 재사용 평가·인증체계를 구축할 경우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지렛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지난 2월 호남에 보낸 손편지에서 ‘완주 수소경제 인프라 거점’ 지원을 강조한 바 있어 주목된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3대 핵심 인프라를 토대로 완주가 국내 유일의 연료전지 인증도시로 자리를 굳히게 될 경우 여러 직간접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 3대 핵심 인프라가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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