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가격 상승으로 어업인 부담 가중 심각
군산시수협(조합장 김광철)이 전북도와 군산시에 어업용 면세유류 구입비 지원사업 보조금 지원을 요청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한·중·일 어업협정에 따른 어장이 축소되고 수산물 수입 개방에 따라 휘발유, 경유 등 유류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른 생산비 증가로 어업인 경영부담이 가중되면서 군산시수협이 어업인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긴급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드럼당 경유 가격이 지난 2월 1만8,600원에서 4월 현재 5만1,700원,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월 1만5,200원에서 4월 현재 3만5,200원으로 지속 상승됐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근 전남의 경우는 긴급 예비비 84억원을 편성해 도내 어업인 면세유 인상분의 50% 수준의 지원 시행지침을 마련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
김광철 조합장은 “대다수 어민들이 유류가 고공행진으로 일부 출어를 포기하는 등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어업인들이 코로나에 이어 유류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전북도와 군산시가 조속히 지원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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