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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퇴행성 관절염, 증상 심하다면 로봇인공관절 수술 고려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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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퇴행성 관절염, 증상 심하다면 로봇인공관절 수술 고려할 수도
  • 전민일보
  • 승인 2022.04.11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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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찬병원 이민수 진료총괄원장
대찬병원 이민수 진료총괄원장

인천에 거주하는 김 모 씨(54), 평소 무릎이 좋지 못해 운동으로 등산을 시작했다. 그러나 등산을 다닐수록 무릎에 부기와 극심한 통증이 이어지는 날이 많아져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최근 날씨가 따듯해지자 등산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김씨와 같이 무릎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등산을 하게 되면 좋은 의도로 시작했더라도 오히려 무릎 건강에는 독이 될 수 있다.

등산 시 슬개골과 대퇴골 손상이 흔하게 발생하며, 무릎에 시큰한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방문하는 사람이 많다. 산을 오를 때보다 내려갈 때 약 3배의 하중이 무릎관절에 쏠리게 되고, 평소보다 훨씬 넓은 무릎 운동 범위를 움직여 부상이 발생하기 쉽다. 다른 스포츠와 달리 등산은 중간에 중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체력을 잘 분배하지 못하면 부상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어렵다.

등산을 하면 일상생활을 할 때보다 무릎에 훨씬 큰 압력이 가해진다. 만약 등산을 즐기고 싶다면 충격을 흡수해 줄 수 있는 폭신한 흙길에서 가벼운 산책을 즐기는 것이 좋다. 또한, 등산 시 스틱을 사용하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일 수 있다.

만약 등산 외에도 평소 무릎에 시큰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퇴행성관절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악화되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초기 에는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연골이 모두 닳아 없어진 경우, 심각하게 훼손된 경우에는 로봇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는 정밀한 로봇이 환자의 뼈를 3차원의 입체영상으로 분석 후 여러 번 시뮬레이션하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인 수술을 제공할 수 있다. 더불어 다리길이 불일치, 폐색전증, 골절 등의 부작용과 통증은 최소화하며 정확한 뼈 절삭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무분별한 수술의 선택은 오히려 과용일 수 있다. 자신에 상태에 맞는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면밀한 상태체크과 치료 후 사후관리를 통해 무릎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글 : 대찬병원 이민수 진료총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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