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김제 주택 방화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 유류에 의한 화재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제경찰서는 "주택 화재의 원인에 대해 유류에 의한 발화로 볼 수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화재 현장에서 라이터 등 화기가 발견되지 않아 범행 방식에 대해서는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아 숨진 방화 용의자인 A(70)씨의 통화 내용을 조회해 범행 동기를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수법 등 동기가 밝혀지면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6일 오후 10시 47분께 김제시 신풍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A씨를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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