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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삶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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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삶을 살아가자.
  • 전민일보
  • 승인 2009.01.30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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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이나 시장에 가면 온갖 과일들이 풍성하게 쌓여있다.
탐스럽고 먹음직스런 과일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까지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긴 겨울을 넘긴 나목에서 잎을 피우고 꽃이 피워 온갖 풍상을 겪으며 차곡차곡 다져온 값진 결과인 것이다.
그렇게 모든 것이 순서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인데 사람들은 그런 과정을 겪지 않고 쉽게 열매를 맺으려는 욕심이 있는 것이다.
손쉬운 방법을 생각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려고 한다.
돈이면 모든 일이 해결된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돈이란 생활에 절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 일상생활에 큰 불편 없는 한도에서만 필요한 것이지 그 이상 있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없는 것보다 있으면 보다 윤택하고 호화롭게 생활할 수 있겠지만, 삶의 비중을 호화롭게 사는 외적인 면에 두는 것보다는 내적으로 좀 더 알차고 값어치 있게 살아가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길이 아니겠는가!
 우리 집의 평수가 이웃집보다 모자라고 우리 집의 살림살이가 이웃집 살림보다 부족한데 하고 마음을 쓰기보다는, 이웃에서 하나를 봉사하고 얻으면 나는 둘이나 셋을 봉사하며 주겠다는 생각으로 살아간다면그것이 알차고 값있는 삶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욕망을 가지고 있다. 동물에게도 본능적인 욕망이 있지만 그것은 모두 자기 보존을 위한 최소한의 욕망인데 반하여, 인간의 욕망은 모두 자기 보존을 넘어서는 최대한의 욕망인 것이다.
동양의 사상가인 노자, 장자는 인간이 모든 욕망을 버리고 생활을 단순화 시켜 청빈하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고 주장했다.
자기의 입장이나 자기능력을 잘 판단하여 욕망의 한계를 줄이면서 자신이 필요한 분야를 찾아서 얻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인간의 행복이란 재산의 많고 적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불평 없이 자신의 문제를 열심히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찾아지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즐겁고 좋은 일이다.
 세상에는 죽지 못해 사는 사람도 있지만 그들도 막상 죽음이 눈앞에 닥치면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그만큼 삶은 인간에게 값진 것이기 때문이다.
기쁘게 살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요소는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마음이다.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즐거움이 있는 것이다.
 사업을 하거나, 학생들을 가르치거나, 연구를 하거나, 가정을 꾸려나가거나 헌신적으로 땀을 흘리며 열성껏 일할 때 기쁨이 있는 것이다.
신정과 구정명절을 모두 보냈다.
다시 한번 알찬 삶을 살아가는 마음의 다짐이 있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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