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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인건비 안 뛴게 없다”...전북기업 체감경기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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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인건비 안 뛴게 없다”...전북기업 체감경기 ‘악화일로’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3.31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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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 76으로 7p하락, 비제조업도 59로 2p하락
- 원자재가격 상승, 내수부진 등이 애로사항...4월 전망도 어두워
- 한국은행 전북본부, 3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발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으면서 전북지역 기업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봄철 계절적 요인에도 오미크론 확산세 증가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달 넘게 장기화 하면서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다음달 기업 경기 전망도 부정적인 상황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2년 3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76으로 전월(83)대비 7p 하락했고, 비제조업 업황 BSI도 59로 전월(61)대비 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BSI는 향후 경기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의견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그보다 적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 수가 더 많음을 의미한다.

다음달 전망도 밝지 않다. 전북지역 4월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83으로 전월(90)대비 7p 하락, 비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62로 전월대비 7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 생산 BSI 3월중 실적은 94로 전월대비 3p 하락했고, 4월 전망(95)은 전월대비 5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 채산성 BSI 3월중 실적은 79로 전월대비 2p 하락했으며, 4월 전망(79)은 전월대비 5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 자금사정 BSI 3월중 실적도 77로 전월대비 6p 하락했으며, 4월 전망(80)은 전월대비 5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3월중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34.3%), 내수부진(17.5%), 인력난·인건비 상승(12.1%)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비제조업 매출 BSI 3월중 실적은 67로 전월대비 7p 하락했으며, 4월 전망(75)은 전월대비 6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제조업 채산성 BSI 3월중 실적은 71로 전월대비 6p 하락했고, 4월 전망(74)은 전월대비 6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제조업 자금사정 BSI도 70으로 전월보다 7p 하락했으며, 4월 전망(75)은 전월대비 5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지역 비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15.0%), 내수부진(14.8%), 불확실한 경제상황(14.6%), 원자재가격 상승(12.9%) 등이 상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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