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7:10 (금)
새만금 메가시티, 전북 안에서부터 공감대 형성돼야
상태바
새만금 메가시티, 전북 안에서부터 공감대 형성돼야
  • 전민일보
  • 승인 2022.03.30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새만금 메가시티’, ‘새만금전북 특별자치도’ 등 전북 광역화 방안이 핵심 공약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새만금전북 특별자치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전북공약이었고, 새만금 메가시티는 윤석열 당선인의 전북공약이다.

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안호영·김관영 등 2명의 전현직 국회의원들은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약을 그대로 이어 받아 새만금전북 특별자치도 공약을 제시했다. 김윤덕 의원은 전주완주 통합을 통한 전북메가시티 구상을 밝혔다.

유성엽 전 의원은 본인만의 새만금 공약을 발표하겠다면서 추후로 미뤄 놓은 상황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4월초 공식적인 출마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다. 전북도는 그 동안 전북광역화 방안을 추진해 왔기에 어떤 공약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부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은 최근 윤 당선인의 새만금 메가시티 공약 추진을 위해 군산과 김제, 부안 등 3개 시군의 행정통합이 선제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가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나서달라고 송하진 도지사에게 제안도 했다. 방식과 범위가 다르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선공약과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의 방향성은 같다. 도지사 후보들도 유사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어 새만금 광역화는 추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데 간과한 점이 있다. 정작 이해당사자인 군산과 김제, 부안 등 3개 시군단체장 출마예정자들의 인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윤 당선인은 새만금 3개 시군을 하나로 묶은 행정통합을 기본 토대로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전주시 인구에 버금가는 광역화가 가능한데, 3개 시군과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을지가 문제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해당 시장군수 출사표를 던진 후보군들은 이 문제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방선거에 앞서 해당 시군 주민들의 의견을 우선 수렴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후보들의 입장이 공약화 돼야 한다. 새만금 메가시티 구축은 전북의 독자노선과 경쟁력 강화, 새만금 내부개발의 효율적인 측면에서 반드시 가야할 길이다.

문제는 민선8기 출범이전에 도지사 후보군과 해당 시군 단체장 후보군들의 명확한 방향성과 입장이 나와야 한다. 지방선거가 끝난 뒤 소지역주의에 매몰되면서 전북발전의 미래 큰 그림을 그리는데 또다시 땅분쟁의 소모적인 논쟁에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수위 균형발전위의 5대 과제에 새만금개발이 포함되면서 국정과제 반영 가능성도 높다. 새정부 출범과 동시에 새만금내부개발 등 메가시티 구축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전북안에서부터 내재적인 발전안이 도출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
  • 도, ‘JST 공유대학’ 운영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