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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오직 국민의 뜻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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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오직 국민의 뜻 따를 것"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2.03.1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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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서관 대강당서 당선인 기자회견 등 첫 공식일정 소화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 강조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진보와 보수, 영호남이 따로 없는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국정운영의 목표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0.73%p의 초접전 속에서 지역·세대·성별 등 분열과 갈등이 엇갈린 표심으로 투영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현충원 참배 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당선 인사 가지 회견을 비롯,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인사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 박병석 국회의장 방문 등의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윤 당선인은 당선 인사 기자회견에서 “공직 사퇴 이후 지금까지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정치 초심자인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오직 국민만 믿고, 오직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이고, 국민을 편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라며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선거기간 불거진 문재인 정부의 적폐수사 발언으로 정치보복 논란이 불거진 것을 의식한 듯 “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부정부패는 네 편 내 편 가릴 것 없이 국민 편에서 엄단하고, 우리 국민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되는 법치의 원칙을 확고하게 지켜나가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대선에서 지역몰표 현상이 다시 재현됐으며, 4050세대와 6070세대간 대결 양상은 물론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 등 성별간의 극명한 표심이 두드러졌다. 특히 역대 대선 중 최소차인 0.73%p 신승이라는 현실적 여건을 고려한 윤 당선인의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이날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제20대 대선 개표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은 48.6%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47.8%) 후보를 24만여표로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역대 대선 중 가장 최소인 0.73%p 차이로 기록됐다. 

윤 당선인은 대구와 경북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반면, 이 후보는 호남에서 몰표를 얻으며 지역구도가 재현됐다. 윤 당선인은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충청권에서 승리했으며, 부동산 폭등 파동이 컸던 강남3구와 용산, 마포 등에서 압도적으로 이겼다.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 분석 결과, 20대 전체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높았으나 윤 후보는 이대남(20대남성)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또한 6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도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처럼 극명하게 엇갈린 표심이 드러낸 분열과 갈등의 통합하고, 치유하는 국민 대통합의 지도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앞으로 2년간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의 협조 없이 원활한 국정운영이 어렵다는 정치적 여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윤 당선인은 “국민을 위한 정치, 민생을 살리고, 국익을 우선하는 정치는 대통령과 여당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의회와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고, 국정 현안을 놓고 국민과 진솔하게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대를 관통하는 공정과 상식의 자유민주주의 정신과 법치라는 헌법정신을 되새기겠다”며 “겸손한 자세로 국민만 보고, 늘 국민 편에 설 것이며, 국민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정부,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5년간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그려나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인 가운데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인수위 비서실장에 내정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인수위원장 또는 책임총리로 거론되고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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