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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만든 전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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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만든 전북인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2.03.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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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위원장 비롯 이용호, 조배숙, 양정무 등

지난 9일 20대 대선이 끝나자 민주당 전통지지 지역(‘텃밭’)인 전북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힘쓴 전북인들에 대한 평가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남다른 각오로 尹 캠프에 합류해 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했다. 이들의 특별한 노력과 가치, 그리고 그 실적은 득표율에 무관하게 인정받아야 한다는 게   야권의 일각의 정서이다.

정운천 총괄선대위원장(도당위원장)은“이번 전북 득표율을 보고, 정말 기분이 나지 않았다”며, 하지만, “진정성을 느낄 때까지 더 열심히 하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 위원장은 “오직 전북 발전을 위해 예산을 따내고, 동행의원들과 헌신한 점도 있지만, 대선을 맞이해 30% 목표를 세우고, 윤 후보에게 이런 저런 내용들을 설명하며 설득해 바쁜 와중에도 다섯 번이나 전북을 방문하게 했는데...이게 뭔가 모르겠다”고 허탈해 했다.

그는 “대구·경북의 민주당 도의원·시의원이 59명이나 되는데 우리 전북엔 단 한명의 국민의힘 정치인이 없으니 이게 말이 되느냐”며, 전북의 발전을 위해 미래지향적이고 거시적 통합 마인드가 아쉽다고 토로했다.

캠프 내 한 인사는 “국민의힘에 참여하는 인사들은 지역정서 상 지인들로부터 눈총을 받거나 혹은 심한 경우 의절까지 하면서 윤 후보를 도왔을 텐데 그 노력과 헌신이 누구엔가 알아 봐 줄 때가 있을 것”이라 격려했다.

특히, 윤 후보가 캠프 조직 시 인사말에서 “전북은 산업화, 지역감정, 지역 내 소외 등의 3중고에 시달려 온 지역”이라고 밝힌 점을 거론하며, 이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번 대선에서 윤 후보 당선을 위해 힘쓴 주요 인사로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 정운천 의원(고창), 이용호 의원(남원), 조배숙 전 의원(익산)을 비롯해 상임선대위원장인 양정무 전 랭스필드 회장(순창)등이다.

또한, 상임공동위원장 하종대(부안), 수석최고위원 조수진 의원(익산), 수행실장 이용 의원(전주), 공동선대위 새만금특별본부장 김경안(김제), 나경균 호남본부장(김제) 등이 돋보인다. 또한 당후원회를 이끈 김철수 후원회장(양지병원 이사장, 김제)도 빼 놓을 수 없다.

정치인으로서 이용호 의원, 조배숙 전 의원 등은 정치적 신념을 전향해야 하는 고뇌와 결단이 있었고, 양정무 위원장은 12개 특위 중 역사문화특위를 맡아 22만명의 지지를 받아 내는 등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향후 윤석열정부에서 박근혜정부처럼‘무장관 무차관’이란 말이 나오지 않도록 탕평인사를 통해 인수위 조직, 새 정부 입각 등에서 전북 인사가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할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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