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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출구조사 피말리는 초접전...개표 50% 넘겨도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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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출구조사 피말리는 초접전...개표 50% 넘겨도 박빙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2.03.10 0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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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이재명 47.8%, 윤석열 48.4% '0.6%p 차이'
[jtbc 출구조사] 이재명 48.4%, 윤석열 47.7% '0.7%p 차이'
10일 밤 0시 33분 초접전(개표율 51.34%) 윤석열 앞서
[그래픽=네이버]
[그래픽=네이버]

제20대 대통령선거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와 JTBC 등 2개의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초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3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0.6%p차이로 이재명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JTBC가 단독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0.7%의 격차로 윤석열 후보를 앞섰다. 0.6%p~0.7%p 격차로 엇갈린 2개의 출구조사 결과는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과 코로나19확진자 투표율 등의 보정 값에서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9일 오후 7시 30분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종료되자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4%, 민주당 이재명 후보 47.8% 등 양 후보가 0.6%의 오차범위(±0.8%포인트)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5%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이재명 45.4%, 윤석열 50.9% ▲경기 이재명 50.8%, 윤석열 45.9% ▲인천 이재명 49.6%, 윤석열 45.6% ▲대전 이재명 47.3%, 윤석열 48.2% ▲충남·세종 이재명 47.2%, 윤석열 48.2% ▲충북 이재명 45.0%, 윤석열 50.3% ▲대구 이재명 24.0%, 윤석열 72.7% ▲경북 이재명 24.6%, 윤석열 72.1% ▲광주 이재명 83.3%, 윤석열 13.7% ▲전남 이재명 83.7%, 윤석열 13.3% ▲전북 이재명 82.6%, 윤석열 14.4% ▲강원 이재명 41.2%, 윤석열 54.3% ▲부산 이재명 38.5%, 윤석열 57.8% ▲울산 이재명 39.1%, 윤석열 56.5% ▲경남 이재명 39.0%, 윤석열 57.1% ▲제주 이재명 52.2%, 윤석열 42.5% 등이다.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경기와 인천, 전북, 광주, 전남, 제주 등 6곳에서 승리했다. 특히 호남에서는 80%대 초반의 압승을 거뒀다. 윤석열 후보는 승부처인 서울과 지지기반인 영남권 등 나머지 지역에서 승리했다. 

윤 후보는 당초 호남에서 20%대 득표율을 목표로 했으나 13.8%로 제18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얻은 13.2%보다 조금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선거 막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로 호남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에 역풍이 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 후보는 유권자의 절반이상이 집중된 수도권 3곳 중 서울에서만 승리를 거뒀으나, 이 후보가 도지사를 역임한 경기와 인천 등에서 4% 안팎으로 나름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0.6%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조사된 것과 달리 JTBC가 단독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이 후보가 48.4%로 47.7%를 얻은 윤석열 후보를 0.7% 오히려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윤석열 51.2%, 이재명 45.2% △경기도 이재명 51.9%, 윤석열 44.2% △인천 이재명 49.6%, 윤석열 45.7% △부산울산경남 윤석열 58.2%, 이재명 37.6% △대구경북 윤석열 71.8%, 이재명 23.8% △대전세종충청 윤석열 48.2%, 이재명 47.0% △광주전라 이재명 86.5%, 윤석열 11.7% △강원제주 윤석열 49.8%, 이재명 45.9%의 득표율이 예상됐다.

이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경기와 인천, 대전세종충청, 호남, 강원제주권에서 앞섰다. 이 후보는 호남에서 86.5%로 방송3사 출구조사(83.2%)보다 훨씬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또한 세종대전충청에서 방송3사와 달리 이재명 후보가 모두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2개의 출구조사만 놓고 봤을 때, 충청권 표심이 제20대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호남에서 윤석열 후보가 20%대까지 기대했지만 야권단일화 역풍에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가능해졌다. 

이처럼 2개의 방송 출구조사에서 양 후보가 0.6%p~0.7%p 격차로 희비가 엇갈리면서 최종 개표결과까지 지켜봐야 할 상황인 탓에 본지는 출구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기사를 작성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오후 10시 현재(개표율 2.6%)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2.77%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44.18%)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개표율이 2.6%에 불과하고, 세종과 울산 등은 이 시간 기준 개표도 진행되지 않았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초박빙의 승부를 펼쳐오던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출구조사에서도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면서 “대선의 막판의 핵심변수로 떠오른 야권 단일화가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쳤고, 이번에도 충청권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뒤처져 있다가 1% 안으로 접전이 됐다는 것은 저희가 이길 가능성이 높지 않나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평소 언론 인터뷰를 마다하지 않았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인터뷰를 거절하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민주당 전북도당과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10일 오전 11시와 오전 10시30분 전북도의회에서 제20대 대선 투표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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