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 왔다. D-2일인 전날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지역을 순회하며 막바지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제주·부산·대구·대전·청주를 향해 아래에서 위로 올라는 동선으로 지지세를 확장시켰고, 윤 후보는 구리·하남·안양·오산·평택 등 이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훑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 동문로터리 유세에서 ‘놀멍쉬멍 평화 제주! 느영나영 모두를 위해 이재명!’을 주제로 유세를 시작했다. 오후 부산으로 건너와 부산 창선삼거리 유세에서 ‘이재명 준비됐나! 준비됐다!’를 주제로, 대구 두류공원 유세에서 ‘대구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를 주제로 각각 유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도 대전 둔산 갤러리아지점 앞에서, 청주시 상당구에서 각각 지역 순회 유세를 마쳤다. 이 후보는 저녁 11시 후보 방송연설(녹화)에서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나라, ‘청년기회국가’ 이재명은 합니다”란 제목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전 구리역 광장 유세에서 "조선왕조 500년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구리의 품격"을, 하남시 스타필드 광장 유세에서 "시민이 행복한 나라, 시민이 주인 되는 나라"를 주제로 각각 시민들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밖에 오후엔 안양시 평촌 중앙공원에서, 시흥 삼미시장 입구에서, 안산시 문화광장에서, 화성시 동탄센트럴파크 앞에서, 오산역 1번 출구 앞에서, 평택역 광장에서 각각 유세를 이어 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제주 연설에서 “제주의 햇빛과 바람으로 우리 제주도민의 기본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햇빛·바람연금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겠다”며, 지역공약을 발표했고, 그는 “제주에서 이기면 언제나 그 사람이 승리했고, 제주에서 확실하게 이재명을 선택해 여러분의 미래를 스스로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게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구리 유세에서 "서울 다른 지역과의 신속한 이동권이 보장돼야 해서 GTX-B노선도 구리에 역을 만들고, GTX-E노선 신설하겠다“며 지역공약을 발표했고, 그는 "제게 정부를 맡겨주면 국민의힘과 안철수의 국민의당과 신속하게 합당을 해서 국민에게 멋진 미래를 선사할 수 있는, 가치와 철학을 넓히고 민주당의 훌륭한 분들과 잘 협치해서 국민을 편안하게 잘 모시겠다"고 밝혔다.
서울 = 이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