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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사전투표, 유력 후보측 서로 유리하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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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사전투표, 유력 후보측 서로 유리하다 주장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2.03.06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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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尹 후보 캠프측, 정치권 해석 각각 달라

3·9대선 사전투표는 지난 5일 마감한 결과 투표율이 36.93%로 나타났다. 전체 선거인수 44,197,692명 중 투표자수는 16,323,602명로써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51.45%이며, 다음은 전북 48.63%, 광주 48.27%, 세종 44.11%, 경북 41.02%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인구가 많은 경기는 33.65%이고, 서울은 37.23%였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는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지난 2020년 4·15 총선 당시 26.69%, 2017년 19대 대선 26.06%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번 사전투표의 또 다른 특징으론 이틀째인 5일 254,3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예상 외로 많은 확진자·격리자가 한꺼번에 투표에 참여해 대혼란을 빚으며, 투표 마감이 4시간가량 지연되는 파행을 겪기도 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번 대선은 역대급 비호감 대선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 3일 安철수·尹석열 야권 단일화 선언으로 초박빙 판세를 이루던 李·尹 여야 진영간 대결이 심화된 탓에 강하게 결집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첫날 라디오에 출연해 "사전투표는 이미 후보를 결정한 확신층들이 하므로, 향후 3~4일간은 부동층 싸움이 될 것"이라 해석했으며,

당 관계자들은 이재명 후보 지지층 사전투표 의향이 윤 후보 지지층에 비해 높은 점을 들어 사전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지지층의 결집이 강해진 것으로 보고 투표율 상승을 반기는 분위기이다.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첫날 "투표해야 이긴다. 사전투표를 하면 더 크게 이긴다"며, 그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압도적으로 이긴다는 승리의 법칙은 지난 4·7 재보선 선거에서도 이미 증명됐다"고 해석했다.

정치권 한 인사는“사전투표율이 유달리 높은 전남, 전북, 광주 지역과 경북지역은 아직도 지역색이 잔존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그럼에도 2030 세대의 탈이념적 사고는 지역주의를 옅게 만든 같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사전투표 제도가 편리성, 효율성에 의해 정착돼 가는 모양새”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편한 시간 대에 투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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