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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정치권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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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정치권 파장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2.02.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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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尹 후보 간 주말 유세 공방 격화

러시아가 지난 25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우리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대선 정국에서 맞이하는 이 사태는 25일 TV토론 때 후보 간 검증 소재로 거론됐을 뿐 아니라 주말 유세에서 조차 공방이 격화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열린 선대위대책회의에서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무력 행동은 어떤 이유에서든 정당화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즉각 NSC 회의 주재해 긴급 상황에 대처했고, 이재명 후보는 교민의 안전을 가장 먼저 챙기며 신속한 반응을 보였다.

윤 원내대표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판단해 이날 회의에서“민주당은 공고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안보와 경제에 빈틈이 없도록 책임 여당으로써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윤 두 후보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이날 TV 토론에서 후보 간 대북정책에 대한 차별된 시각을 드러내 극명한 안보관에 보였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선제타격하겠다'고 했는데 전쟁 개시가 아닌가"라며, "그런 얘기를 너무 쉽게 하시는데 이제 우크라이나 사태도 있고 하니 좀 자제하고 철회할 생각이 없으신가"라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평화라고 하는 것은 확실한 억제력을 가져야만 유지되는 것"이라며,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하고 의지를 보일 때만 전쟁이 예방된다. 그런 식의 유약한 태도를 가지면 오히려 평화가 위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는 정치권과 대선 후보 간 시각은 극명하게 다르게 나타났다. 이 후보는 주말 김포를 비롯한 경기지역 집중 유세에서 이 문제를 연설의 소재로 삼아 윤 후보를 압박하기도 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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