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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 "5년의 기다림 끝에 얻은 소중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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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 "5년의 기다림 끝에 얻은 소중한 기회"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2.02.24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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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내년 1월부터 군산조선소 재가동
2017년 7월 가동 중단 5년 만에 얻은 결실
송 지사 청와대, 정부, 정치권, 현대중 등 발품
완전하고 지속성 확보 위해 조선산업 혁신 강조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지난 2017년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도크 가동이 중단됐다. 전북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은 전북경제에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당시 초선 도지사였던 송하진 도지사는 청와대와 정부, 정치권,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수시로 찾아 읍소했다.

군산조선소는 전북경제의 허파나 다름없었기에 ‘재가동’은 전북도정의 최대 현안이 아닐 수 없었기 때문이다. 송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반영시켰고, 전북도민 서명운동과 범도민 결의대회 등을 통해 정부와 정치권, 현대중공업의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의 고위 경영진도 여러 차례 만나 재가동을 촉구하며 발품을 팔았다. 그때마다 되돌아온 답변은 “글로벌 조선업황이 좋지 않아 아직 시기상조”라는 부정적 반응이었다. 

하지만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전북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최대 현안이었다. 송 지사와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등 민관이 나서서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고, 가동중단 5년만인 내년 1월 멈췄던 군산조선소 도크가 다시 가동을 앞두고 있다. 

5년만의 결실이다. 지난 24일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에서 열린 ‘전라북도 조선산업 비전 선포식’을 통해 송하진 도지사는 “5년의 기다림 끝에 얻은 소중한 기회인  만큼 차질 없는 재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송 지사는 “완전하고 지속 가능한 가동을 향한 귀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블록 제작에서부터 LNG․  LPG 탱크 제작과 의장 등으로 물량을 확대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선박 조립 등 조선소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상 가동의 전제조건인 인력 수급과 양성에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군산시와 함께 조선소를 떠나야만 했던 기존 인력을 다시 유치하고, 신규 인력을 적극적으로 양성해 차질 없는 재가동을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조선업황 위기가 다시 찾아올 수 있다. 이날 송 지사는 어렵게 다시 재가동을 앞둔 군산조선소가 다시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조선업의 체질개선과 생태계 변화 등 장기전략 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강조했다. 

송 지사는 “친환경·스마트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며 “중소형․  특수선 중심의 차별화 전략으로 틈새 수요를 선점하고, 친환경,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특수목적선 생산과 친환경 선박 기자재 산업을 육성해 전북 조선업의 경쟁력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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