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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尹 야권 단일화 보다‘독자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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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尹 야권 단일화 보다‘독자 노선’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2.02.20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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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2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단일화 철회 선언

안철수 후보는 지난 18일, 고(故) 손평오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의 영결식(천안 단국대)에 참석해 "손 동지를 잃은 고통과 슬픔을 이겨내고, 동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다 함께 더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자"며,

그는  "우리의 손으로 '더 좋은 정권교체'의 봄을 만들어 손 동지가 가는 길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자"고 말했다.

정치권 일간에선 이날 안 후보의 발언을 놓고 야권 단일화 방식보다는‘독자노선’으로 가자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13일 안 후보가 야권 단일화 방안으로 여론조사에 의한 국민경선을 제안했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화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져 명확한 답변이 없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16일 저녁 윤 후보가 장례식을 찾아 조문을 하게 돼 안 후보와 첫 대면이 이뤄졌다. 이날 두 후보의 독대는 25분 정도였다. 정치권은 단일화에 대한 어떤 교감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성 얘기들이 돌았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두 후보 간 호의적 분위기는 인지됐다. 하지만, 중진들의 사퇴압박이나 결단 압박 등의 발언은 자진 사퇴를 원하는 것으로 보여져 안 후보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이라 했다.

정치권은 윤 후보의 담판이냐, 안 후보의 대선 완주이냐의 무게가 비슷하다고 판단 해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안 후보가“굽히지 않겠다”는  발언에서 독자 노선을 느끼게 한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안 후보는 2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여러분 비록 험하고 어렵더라도 저는 제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고 단일화 철회를 선언해 일단 단일화는 중지됐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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