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8 18:11 (목)
尹·安 두 후보, 야권 단일화 논의 관측
상태바
尹·安 두 후보, 야권 단일화 논의 관측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2.02.17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조문 후 긍정적 평가 이어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 단일화 문제를 풀기 위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 만날 것으로 관측돼 대선 국면의 변수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치권은 17일 윤 후보와 안 후보가 16일 국민의당 선거유세 중 버스에서 숨진 당원 빈소에서 25분여간 단둘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함께 경쟁하는 안 후보께 안타깝고 불행한 일에 대해 인간적인 면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의 위로라도 드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단일화와 관련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두 사람의 짧은 만남이 긍정적으로 보였다는 평이 우세하다.

대선 후보 등록일인 지난 13일, 안 후보는 자신의 유투브 방송을 통해 윤 후보에게 단일화를 공개 제안한 뒤 공을 윤 후보에게 넘긴 봐 있다.

하지만, 윤 후보는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 자체는 환영하면서도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낳게 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도 당내에 단일화와 관련된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언론과의 대화에서 '단일화 결렬'까지 언급하는 등 단일화 문제를 두고 양 후보 간 줄다리기가 계속됐다. 이에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 초 윤·안 양후보의 담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정치권 일부 인사는 안 후보가 후보 등록 당일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아 기저질환으로 힘들어 할 것을 걱정하는 분위기여서 이를 업친데 덮친 격으로 판단, 공식 선거운동 첫날 당원 사망사고까지 연거푸 발생한 것은 악재가 겹친 것으로 미루어 안 후보의 심경의 변화 여부를 파악하느라 예민하게 움직였다.

서울 = 이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칼럼] 감기 이후에 생긴 피부발진, 알고 보니 어린이 자반증이라면?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여유 슬림컷' 판매량 급증! 남성 건강 시장에서 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