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기업 혁신역량 제고 위한 정부 지원 방안 공유
산자부, 5대 소부장 특화단지에 R&D, 테스트베드 구축 집중 지원
전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전북 탄소소재 특화단지에서 ’제1회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협의회‘를 개최해 밸류체인 완결형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자리에는 산업부 이경호 소재부품장비협력관, 신원식 도 정무부지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소재부품장비단장 및 추진단 협의회 대표단(22명)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올해부터 추진되는 협력 R&D, 테스트베드 구축방안,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의 세부 기획 내용 등 특화단지 내 입주 기업들의 혁신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정부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또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력 산업의 기술 초격차 유지 ▲이차전지 파우치 등 소부장 핵심품목의 기술 자립화 ▲탄소섬유, AI 기반 정밀기계 등 소부장 신시장 창출 및 선점을 위한 R&D 추진 등이 논의됐다.
특히 입주기업과의 수요를 연계하고, 단지별 밸류체인을 완결하기 위한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로드맵’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약 200여종의 연구개발 장비를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밖에도 효율적인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공급망 정보화 시스템 도입(안)과 우수·유망 소부장 기술개발 성과물의 사업화 및 투자를 위한 ‘(가칭)공급망 안정화 펀드’ 조성(안)의 추진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산업부 이경호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는 밸류체인 완결형 클러스터로, 우리나라 공급망 내재화의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오늘 협의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특화단지 관련 신규 정책 수립, 신규 사업 기획 등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식 도 정무부지사는 “그 동안 지역산업으로 육성해 오던 탄소소재산업이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와 같이 핵심 국가 5대 핵심소재 산업으로 육성된다는 점에 있어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의 일원으로써 전북의 역할을 찾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대식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 전북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효성첨단소재와 도내 탄소기업,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역 혁신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부 지원계획에 맞추어 지자체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의 탄소 소부장 육성사업은 내년까지 조성목표인 탄소소재국가산단(65만㎡)과 친환경첨단복합산단(57만㎡)에 효성첨단소재,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을 중심으로 2026년까지 탄소융복합 5대 핵심 사업이 추진된다.
5대 핵심 사업은 ▲수요-공급 기업간 협력 R&D ▲메뉴팩처링 인큐베이션 센터 ▲오프비즈니스 플랫폼 ▲탄소소재 전문인력 양성 ▲통합안전관리 플랫폼 등이다.
전광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