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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관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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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관 선보여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2.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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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관을 선보인다. 기존의 노후화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상설전시실을 개편해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휴식하면서 전라북도와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관 1층 로비는 아름다움을 즐기고 힐링하는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따뜻하고 포근한 로비 오른편에 위치한 카페와 갤러리 휴게공간에서 따뜻한 차를 즐기며 한운성 작가의 <감>과 <석류> 등의 작품(전북도립미술관 대여)과 박물관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추후 이 공간은 지역 신진작가들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전주 시니어 클럽에서 박물관 카페를 운영하며, 박물관문화재단에서 문화상품점을 운영한다. 지역 어르신들이 정성을 다해 만든 수제 음료, 간식과 함께 다양한 문화상품을 만날 수 있다. 상설전시실은 전라북도와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일목요연하게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했다. ‘역사실’은 구석기에서 조선시대까지의 전라북도의 역사를 전시했으며 ‘전주와 조선왕실’은 전주에 뿌리를 두었던 조선 왕실의 문화를 선보였다.

‘선비서예실’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유명한 서예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전북의 대표 서화가 이정직(1841~1910)의 작품을 집중 조명했다. ‘미술공예실’에서 우리나라와 전라북도의 불교미술, 도자, 공예 관련 명품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다. 전주 한지를 전시 연출에 활용했으며 전주대학교박물관, 전북대학교박물관 등 전북 주요 박물관의 문화재를 대여하여 전시의 깊이를 더했다. 

2층 로비에는 전라북도와 전주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실감영상이 자리를 잡았다. 18세기 회화식 지도인 <전주지도>를 재해석하여 평화로운 전주의 모습을 담은‘전주도원도全州桃源圖’와 강세황(1713~1791)의 <부안유람도권>을 모티브로 현재의 변산, 우금암, 직소폭포, 채석강의 일몰까지 부안의 아름다운 실경을 담은‘부안유람도와 변산기행’을 감상하며 전주라는 도시의 기품을 느끼고 문화적 영감을 받을 수 있길 박물관 측은 기대하고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홍진근 박물관장은 “박물관이 전시를 관람하고 역사를 공부하는 공간만이 아니라 누구나 휴식할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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