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때 시각 청각을 잃어 삼중고를 가졌던 헬렌 켈러가 보고 듣고 말할 수 있는 사람보다 더 풍부하고 많은 느낌을 가슴에 품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헬렌켈러는 오감 중에 후각과 촉각 외에는 가진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오감을 다 가진 우리들보다 세상을 훨씬 더 깊이 있게, 넓게, 충만하게 느끼며 살았으며, 그리고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들까지 보았습니다. 헬렌켈러의 소박한 꿈을 생각해보면
“ 만일 내게 유일한 소원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죽기 전에 꼭 사흘 동안만 눈을 뜨고 세상을 보는 것이다. 만약 내가 눈을 뜰 수만 있다면, 나는 내 눈을 뜨는 첫 순간 나를 이만큼이나 가르쳐 준 내 스승 에미 설리반을 찾아갈 것이다. 지금까지 손끝으로 만져 익숙해진 그 인자한 얼굴, 그리고 그 아름다운 몸매를 몇 시간이고 물끄러미 바라보며 그 모습을 내 마음 깊숙이 간직해둘 것이다. 그 다음엔 내 친구들을 찾아갈 것이며, 그 다음엔 들로 산으로 산보를 나가리라. 바람에 나풀거리는 아름다운 잎사귀들, 들에 핀 예쁜 꽃들과 저녁이 되면 석양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 싶다.
다음 날 일어나면 새벽에는 먼동이 트는 웅장한 광경을, 아침에는 메트로폴리탄에 있는 박물관을, 그리고 저녁에는 보석 같은 밤하늘의 별들을 보면서 또 하루를 보낼 것이다.
마지막 날에는 일찍 큰길에 나가 출근하는 사람들의 얼굴 표정을, 아침에는 오페라 하우스, 오후에는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고 싶다. 어느 덧 저녁이 되면 건물의 숲을 이루고 있는 도시 한복판으로 걸어 나가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쇼윈도에 진열된 아름다운 물건들을 보면서 집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눈을 감아야 할 마지막 순간, 사흘 동안이나마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주신 나의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영원히 암흑의 세계로 돌아가리라. "
우리는 눈뜨고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을 그녀는 눈을 감고도 느꼈던 것이다.
헬렌 켈러가 소망했던 일들을 우리는 날마다 하고 있습니다. 헬렌켈러에게는 기적이 우리에게는 일상이다. 구정을 맞이하면 날마다 헬렌 켈러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조선시대의 노론과 소론의 거두였든 송시열과 윤증은 스승과 제자 사이면서도 ‘불구대천의 원수’로 지냈는가 하면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는 동시대에 살았어도 나이도 35세나 차이가 나는가하면, 정치적으로도 각각 동인과 서인이었고 학술도 이황은 근본적 원리적 이상주의적인 ‘주지론’의 대가에다 사색과 저술, 그리고 후학 양성에만 전념했으나, 이이는 현실적 경험적 개혁주의자로써 정계에 나가 자신의 철학을 적극적으로 실천했든 사람이어서 학문이든 정치적 동기든 하나도 맞지 않은 라이벌 이었지만 서로를 존경하며 살아갔습니다.
우리도 희망찬 2009년엔 보다 더 살 맛 나는 정치 살 맛 나는 경제는 없는 것인가 이 어려울 때에 부자들 찾아다니면서 세금 돌려주고 비상시에 대형 사고를 예측 할 수도 있는 비행기 활주로까지 바꾸어 가면서 나 보란 듯이 500미터 넘는 빌딩 세워주고 일당 8만원짜리 5만원으로 내려버리며 일자리 창출이라고 하며 눈가림하는 일들에 신물이 나기에 1년이 10년같 게 된 것이 아닌가? 구정이 되면 지난날들의 부정적인 행위들을 청산하고 긍정적으로 소망을 주는 사회가 되어 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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