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이 '예술적 상상력으로 지역사회와의 공감과 연대를 실천하는 문화플랫폼'이라는 미션으로 올해 4대 가치 실현을 위한 사업에 주력키로 했다. 전주문화재단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환·창의·혁신·확산이라는 4대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적 연대 형성', '지역예술가 역량 강화', '문화를 통한 시대 담론, 시대 가치 선제적 주도', '시민의 문화권 확대' 등 모두 네 가지 목표를 설정,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사회적 연대 형성을 위해서는 정책자문위원회 및 포럼 확대 개최, 재단의 중기 비전 수립 및 조직 진단을 통해 문화예술 전문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고 전북문화벼리협의회, 전북권재단 원탁회의, 전북성평등네트워크 등 지역의 정책 네트워킹을 활성화해 도내 6개 재단의 실효성 있는 연대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지역예술가 역량 강화'를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위한 소규모 예술 지원사업을 통폐합하고 기존의 창작 과정 중심 지원에서 제작과 유통 지원으로 지원 방식의 다각화를 추진하며 원로·작고 예술인 가치 확산을 위한 10주년 행사를 마련하고 예술가 창업 지원 및 R&D 개발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팔복예술공장을 지역예술가의 작품 발표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문화를 통한 시대 담론·시대 가치 선제적 주도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부터 유통·홍보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확립해 지역문학가의 오디오북 제작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참가기준을 전주 연고 문학가로 확대 운영하고 여기에 환경, 젠더, 탄소 소재 등 시대 담론·가치에 대한 문화 예술적 접근은 물론 영상예술놀이터 운영 활성화, 팔복예술공장 메타버스 구축 등도 추진한다.
'시민의 문화권 확대를 위해서는 전주생활문화센터협회와의 연대를 기반으로 협력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문화권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인문학 강좌 온·오프라인 확대, 온라인 정기 간행물 발간 확장 및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 소외계층 문화예술 프로그램 내실화, '마당 창극 10주년' 지역 대표 브랜드 정착 등의 사업도 운용키로 했다.
재단 백옥선 대표이사는 "위드 코로나 상황일수록 예술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며 "예술이 가지고 있는 공감 능력을 통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삶이 행복할 수 있도록 선제적 문화정책을 추진하여 연대와 협치를 통해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