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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형, 익산형 상생일자리 협약’...5435억원 투자, 862명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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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형, 익산형 상생일자리 협약’...5435억원 투자, 862명 고용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2.01.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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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효성 대규모 투자와 상생요소 결합
전국 최초 탄소산업-농식품 지역 상생모델
생산 1조1487억원, 부가가치 4161억원, 취업유발 6046명 기대

전주와 익산에서 탄소산업과 농식품을 중심으로 한 상생형 지역일자리 마련이 본격 시작된다.

전북도는 27일 전주와 익산에서 47개 기관이 탄소산업, 농식품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정에 본격 돌입하는 협약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상생형 일자리는 근로자, 기업, 주민, 지자체가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지역에 특화된 경쟁력 있는 일자리 모델을 협약에 담고 신규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할 때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익산형 상생일자리 협약식"이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농식품 수도 익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한국노총 익산지부 전세성 의장, 김선태 익산시 농업회의소 회장 등 25개 기관 대표가 참여해 노농사민정 협약을 체결했다.

익산형 일자리는 전국 최초 농업과 식품이 결합한 노농사민정의 상생 모델로 기존 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기업인 하림그룹이 식품 중소기업, 농업법인 및 지역농가와 함께 동반성장을 실천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하림그룹과 식품 중소기업은 신선하고 건강한 식품 원재료를 지역에서 조달하고, 농가는 다년간의 계약재배로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는 것을 주골자로 하고 있다.
 
하림그룹(하림푸드, 하림산업, HS푸드)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제4산업단지에 5년간 3773억원 투자해 63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상생협약 주요내용은 ▲안정적인 계약재배 시스템도입 ▲수급안정협의회 운영 농산물 안정적 수급 및 농가의 생산비용 이상 소득보장 안정 ▲대중소 기업간 공동구매 등 공동협력사업 추진 ▲근로조건 개선 ▲노농사민정 상생기금 조성 등이 있다.

오후에는 "전주형 상생일자리 협약식"이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렸다.

‘전주, 더 높은 성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송하진 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권기봉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의장, 김동원 전북대 총장을 비롯해 이건종 효성첨단소재㈜ 대표, 신용만 효성첨단소재㈜ 근로자 대표, 김광수 ㈜데크카본 대표, 황승국 ㈜KGF 대표 등 노사민정 대표 22명이 참여해 협약을 체결했다.

전주형 일자리는 전국 최초 탄소산업 모델로 탄소섬유-중간재-부품-응용제품까지의 전단계 탄소생태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드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효성첨단소재㈜, ㈜데크카본, ㈜KGF 등 3개사가 참여해 2024년까지 1662억원을 투자하고 232명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이 외에도 탄소소재 투자 의향기업인 비나텍, 라지, 피치케이블, 테라엔지니어링, 란스A&C, 에니에스, 씨디엘 등 7개사가 협력기업으로 동참해 추가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주요 상생요소로는 ▲효성의 원부자재 할인 및 안정적 공급, 기술지원, 해외판로 지원 등을 통한 참여기업 경쟁력 강화 ▲정규직 채용, 선진임금체제 도입, 노동법 확대 적용 등 고용안정 ▲공동근로복지기금조성으로 기업간 복지격차 완화 ▲환경폐기물 공동처리 등으로 주민신뢰 확보 등을 담고 있다.
 
김승수 시장은 “전북 전주형 일자리로 지역 핵심산업인 탄소산업의 밸류체인을 강화해 탄소산업 생태계를 육성할 것”이라면서 “노사민정이 연대 협력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서 대한민국 탄소 1번지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전주형 일자리에 거는 기대감을 밝혔다.

송하진 지사는 “전주형 일자리로 효성의 지역상생과 동반성장의 의지를 확인해 대한민국 탄소산업 도약을 위한 날개를 달았으며, 익산형 일자리는 향토기업 하림의 종합 식품기업으로의 성장과 함께 전북이 국가식품산업으로의 도약의 기회를 확인했다”면서 “오늘 협약의 실천을 통해 상생형 일자리 지정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연구원은 전주, 익산형 일자리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생산 1조1487억원, 부가가치 4161억원, 취업유발 6046명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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